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 제35-1차 임시총회가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전체 총회대의원 259명 중 197명(117명 참석, 위임 80명) 참석으로 성수됐고,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문체부 요청 사항으로 정관 수정 및 개정의 건을 가결했다. 정관 제19조 제1항의 내용 중 ‘단, 각 위원회로부터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조사가 진행 중인 회원은 대표회장에 출마할 수 없다’에서 ‘각 위원회’에는 조사와 관계없는 위원회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각 위원회’를 △질서위원회 △윤리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변경하기로 가결했다.
이어 신규 회원 가입 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해외총회(총회장 안병재 목사, 337개 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영글로벌(총회장 박승식 목사, 208개 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혁서울(총회장 김영신 목사, 223개 교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한기총 회원교단은 64개가 됐고, 회원단체 21개를 합쳐 총 회원 교단·단체는 85개로 늘었다.
임시총회는 공동회장 이영희 목사의 기도로 폐회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정학채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이현숙 목사의 대표기도,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명예회장 박승주 목사의 설교,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디모데전서 6장 말씀을 전한 박승주 목사는 “복음의 기초 아래 이 대한민국이 발전했다. 우리는 지도자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며 “성경 속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에서 의인 열 명만 있었어도 멸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가 의인의 삶,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을 살아 갈 때 이 나라는 영원할 것이다. 그 비결의 첫 번째는 인격다운 인격체로서의 삶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네 가지 악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말고, 다투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며 “세 번째는 가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다. 자녀 양육과 부부간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목사는 디모데전서 6장 12절 말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를 봉독하고 “한기총이 오늘날 위대한 지도자들이 되어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시는 주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는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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