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소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사자교회(담임 하다니엘 목사)가 지난 10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대표 서기원 목사)와 협약을 맺고, 실종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다니엘 목사는 “귀한 사역에 동역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협회와 함께 실종아동찾기 홍보 활동, 실종아동예방을 위한 교육 지원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으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녀를 향한 그리움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실종아동의 부모를 위한 정서적인 지지체계가 되어 준다면 이들은 삶을 지탱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실종아동 부모에 대한 정서적 지원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서기원 목사는 “귀한 교회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실종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또 홍보 활동에 함께 해주시기로 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점차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 목사는 “교회가 있는 지역의 실종아동의 현황을 파악하고, 부모를 지원한다면, 삶으로 사랑과 복음을 증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협회는 교회의 요청이 있다면, 지역의 실종아동과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는 실종가족들이 가족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1955년 시작되어, 그 동안 가족들 간의 교류와 경험을 바탕으로 실종을 예방하고, 장기실종아동을 찾도록 연구하며,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실종가족이 해야 할 조치와 찾기 방법 등을 조언함으로 실종가족이 가족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힘들어하는 실종가족들이 정신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물질적으로 고통 받는 가족들에게 후원하여 다시금 가정이 회복되어 사회 참여자가 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0년 2월 16일 보건복지부 산하 비 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가 설립되었다. 현재 오래 전에 헤어진 가족을 찾는 분들을 위해 실종가족, 헤어진 가족찾아주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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