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 ©미주 기독일보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30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평안하세요?’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날마다 평안한가 아니면 불안한가”라며 “해마다 세계평화 지수가 발표되는데, 작년 결과를 보니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아이슬란드’였다. 한국은 163개국 중 43번 째였다”고 했다.

이어 “인사로 ‘평안하세요, 안녕하세요’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만큼 평안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평화·평강·평안 모두 성경에서 말하지만 한 마디 언어로는 ‘샬롬’이라고 한다. 그런데 성경에도 평안과 상관이 없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선지자의 엘리사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된 ‘예후’”라고 했다.

그녀는 “왕이 되어 모든 것을 가진 예후에게 왜 평안이 없었을까”라며 “북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던 예후는 북이스라엘 왕 요람이 아직 살아 있을 때 왕으로 세워졌다. 이때는 북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심각하게 타락한 시기였다. 예후는 믿음이 좋아서 왕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심판의 도구로 택하셨다”고 했다.

이어 “예후의 트레이드마크는 스피드광이었다. 왕이었던 요람을 배반하기 위해 미친 듯이 병거를 몰고 간다. 이 모습을 본 요람은 예후 무리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안한지를 자꾸 물어본다”며 “예후가 심히 불안해 보였던 것 같다. 그는 ‘평안히 네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답한다. 자신의 반역이 들키고 실패할까봐 불안에 휩싸인 예후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자기 스스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안을 없애려는 모든 노력과 수고는 더 깊은 불안을 가져온다”며 “불안이 커질수록 문제를 문제로 덮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을 내어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사람은 평안할 수가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평안은 문제와 사건이 없는 상태, 그래서 불안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그런 건 세상에 없다”며 “인생은 늘 평안할 수가 없다. 불안한 우리는 살면서 계속 엉뚱한 것을 좇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세상이 주는 평안은 힘에 의한 평화이다. 즉 거짓 평안”이라며 “진정한 평안은 예수님을 따라야 찾아온다. 하나님을 인생의 목적으로 놓아야 평안과 행복이 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것만 있으면 평안할 것 같은 여러분만의 평안의 조건이 있는가”라며 “오늘도 눈을 뜨면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상황마다 감사하면서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 자체가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비결인 줄 믿는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양재 #김양재목사 #김양재목사의OST #기독일보 #기독일보일간지 #우리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