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일 제1회 제주 UN학생포럼 개최
UN견학 프로그램, UN진출 스포츠 대회 등 운영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
맨 왼쪽부터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 이지희 위원, 윤대혁 대표, 이진구 위원, 정찬규 위원, 이성수 공동위원장, 김현수 위원, 권진 위원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유엔(UN)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공동위원장에 이성수 대한청소년골프협회 회장과 최재창 문화비전코리아 회장을 선출했다.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사회문제 해결과 진로 지도, 인재 양성 등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활동해 온 뜻 있는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에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세우그룹 본사빌딩 10층에서 출범식 및 발대식을 열고 이성수 공동위원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고, 윤대혁 대표가 사업 계획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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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대식 참석자들이 향후 추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이성수 회장은 경희대 교수 출신으로, 대한청소년골프협회를 세워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또한 왕따없는세상운동본부를 설립해 학교폭력, 왕따, 자살 등 청소년들의 심각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여 년간 봉사해 왔다.

역시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최재창 회장은 UN사무국 안전보안국 출신으로, 해병대 장교를 역임하던 중 유엔 정전감시단에서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이어 2000년 국방부 연금 수혜자로서 국내 최초로 UN DPKO(유엔 평화유지활동국)에 자력으로 취업 진출했으며, 2023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유엔 필드 근무만 21년으로, 한국인 중 최장기 유엔 근무 기록 보유자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로는 윤대혁 문화비전코리아 대표가 임명됐으며, 각 대학의 교수와 기업가, 사회 전반의 활동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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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공동위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원대한 꿈과 비전을 보여주어, 다음세대가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이성수 공동위원장은 이날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에게 유엔은 아직 구체적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라며 “아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강경화 외무부 장관 정도를 떠올리며 훌륭한 일을 하는 단체 정도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엔에는 한국 사람들이 300명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많은 청소년이 유엔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엔 및 국제기구에 진출하길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한 세대를 미리 살아온 우리가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생각과 사명으로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성수 공동위원장은 또한 “청소년들에게 원대한 꿈과 비전을 보여주어, 다음세대가 국제무대로 나아가 기후변화, 또 다른 팬데믹 위기 등 세계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를 세계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최재창 위원장은 이날 해외 출국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고, 김현수 BNI Korea(비엔아이코리아) 내셔널 오피스 COO, 정찬규 ㈜정윤에이엠 대표이사, 이진구 프로골퍼, 권신 NEWP컴패니 대표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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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대식 참석자들이 향후 추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

김현수 COO는 “BNI 본사의 핵심 가치가 ‘기버스 게인’(Givers Gain, 주는 자가 얻는다)으로,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의 취지와 잘 맞는 것 같다. 또한 BNI Korea는 보육원 청소년 자립 지원과 사회 진출을 돕는 청소년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청소년의 유엔 진출을 돕는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드리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찬규 대표와 이진구 프로도 “청소년들의 유엔 진출에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참여했다”며 “제가 아는 인맥과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나름대로 힘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는 향후 학생들에게 UN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UN 관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첫 공식 행사로는 오는 8월 3일 국내 학생을 위한 ‘2024년 제1회 제주 UN학생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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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대식 참석자들이 향후 추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

대한청소년UN진출위원회 윤대혁 대표는 “제1회 제주 UN학생포럼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아시아권 학생, 2026년에는 전 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 UN학생국제포럼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스포츠 정신 함양을 위해 대한청소년 UN진출 골프대회, 마라톤 대회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인 UN SDGs Goal 14(해양, 바다,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존노력), Goal 15(육지생태계 보존과 삼림보존, 사막화방지, 생물다양성 유지) 관련 활동을 하고, 연말까지 대한민국의 우수 문화 홍보를 위한 국영문 책자를 만들어 해외에 배포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학생 자원봉사단에서는 제주 국제학교 SJA 신하연, 브랭썸홀아시아 장민제, 브랭썸홀아시아 채효상 학생이 팀 리더로서 봉사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학교로 자원봉사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안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1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영어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UN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UN진출 스포츠대회 수익금은 저개발 지역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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