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교회 권사회 부흥회
숭의교회 권사회 부흥회가 진행되고 있다. ©웨협
숭의교회(담임 이선목 목사)가 24일 오후 권사회 부흥회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웨협)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가 이 집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에스더 같은 존 웨슬리 어머니 수산나’(요 1:12, 롬 8: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양 목사는 “구약성경에 보면 남성 이상으로 위대한 역사를 쓴 여성들이 있었다”며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 야곱의 아내인 라헬, 모세의 어머니인 요게벳,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1669~1742)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탁월한 청교도 여인이었던 수산나 아네슬리(S. Annesley)는 1669년 1월 20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존 웨슬리를 포함해 19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한다.

양 목사는 “존 웨슬리는 어머니 수산나가 낳은 19명의 자녀중에 15번 째이고 그의 동생인 찰스 웨슬리는 18번 째이니 만약에 그녀가 아이를 14명만 낳았더라면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는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무엘의 말처럼 자녀가 많은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유리하고 복된 일이 아닌가 싶다. 특히 요즘 시대 같으면 애국자 중에 최고의 애국자로 칭송받을 가정이었다”고 했다.

양기성 목사
웨협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웨협
그는 “수산나의 경건과 지식 특별히 그녀의 영어실력과 성경 및 기독교 신학에 관한 지식은 놀라울 정도로 깊고 풍부하고 정확했다”며 “그녀는 아들들에게 편지를 통해 신학을 지도하고 소통을 통해서 철저한 경건훈련을 했다”고 했다.

양 목사는 “18세기 종교개혁의 완성자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의 탄생은 옥스퍼드의 지성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의 수준 높은 이론지식과 어머니 수산나의 탁월한 실천적 경건훈련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수산나의 자녀교육 정신은 청교도 신앙의 전통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그녀의 부모는 청교도의 가정종교를 철저하게 실천해 가정을 경건의 실험장으로 만들었으며 수산나는 바로 청교도의 가정종교로 훈련된 완전한 청교도 여성이었다”며 “청교도 신앙의 가장 중요한 실험장은 바로 가정이었다”고 했다.

양 목사는 “수산나는 가난한 교구목사의 아내로서 언제나 많은 자녀와 함께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다”며 “그러나 그녀는 온갖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일보의 흔들림 없이 강철같은 신앙으로 가정을 잘 훈련된 하나의 작은 교회와 같이 만들어 냈다”고 했다.

그는 “위대한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그들의 어머니가 경건하고 위대한 믿음의 여인들이었다”며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와 같은, 성령 충만한 어머니들이 이 땅에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그럼 큰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의교회 권사회 부흥회
웨협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숭의교회 담임 이선목 목사(양 목사 오른쪽) 등 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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