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18년 11월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18년 11월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이를 "국가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였다고 규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며, 공원 개장식에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기념공원 개장 때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이 왔으나 본인은 인도를 가기 어려웠다"며 "이에 고사한 뒤 인도 측에서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했고, 그래서 김 여사가 대신 개장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내가 국가예산으로 관광을 한 것처럼 왜곡하는 이들이 있어 이 같이 상세히 설명한다"고 전제한 뒤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고,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시 김 여사 인도 단독방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김 여사 방문 당시 배경을 직접 해명하고, 이를 국가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숙여사 #김정숙 #문재인 #문재인전대통령 #기독일보 #인도 #기독일간지 #기독일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