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아름답게, 제주를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선 오공익 목사, 이성방 목사(열방교회 담임, G12한국코디네이터), 현승학 목사(청담아름다운교회, 제주행복선교회 부이사장)가 강사로 나서 ‘작은 것의 힘’, ‘리더십과 패러다임’, ‘예수님이 꿈꾸는 교회’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세 사람 모두 제주도 출신이다.
오공익 목사의 환영사와 고창진 목사(제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신광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현승학 목사가 강의했다.
현 목사는 “성경에 보면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그 중 기드온과 미디안과의 전쟁, 다윗과 블레셋 골리앗과의 전쟁은 작은 자의 승리를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진정한 승리는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날마다 기초를 다지는 기본기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영적인 능력과 비전의 회복,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의 회복, 영적인 성숙을 강조했다.
이성방 목사는 ‘리더십과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성장하는 교회를 분석했더니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리더십이 흔들리면 교회가 흔들린다. 리더십이 좋으면 교회가 성장한다. 리더십의 중심에는 세계관, 패러다임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교회는 어떤 문화와 환경에서도 강력하게 성장하는 교회, 세상을 정복하는 교회”라며 “교회는 패러다임이 변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세상을 정복할 수 있다. 우리 교회가 젊은이들이 많은 이유가 패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이 성경적으로 바뀌자 교회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예수님이 꿈꾸는 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한 오공익 목사는 “제가 인천에서 목회할 때 원희룡 전 장관의 부친 원희복 장로님이 찾아왔다. 그래서 고향인 서귀포 중문교회에 부임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여러 분들이 제주도 목회가 어려운 곳이라며 환영하지 않았다. 그런 교회에 부임해서 34년 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목회했다”고 했다.
오 목사는 “장로들과 교인들을 섬기고, 지역 주민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더니 부임 3년만에 일간지에 중문교회의 지역사회를 섬기는 미담을 톱기사와 사설로 써주었다”며 “저의 목회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예배갱신 등을 소개하면서 “목사는 교회에 대한 그림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가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공익 목사의 인도로 제주도 교회 목회자와 교회들의 영적 부흥과 제주도민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한 후 방다락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제주행복선교회는 오는 10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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