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지중해 지역은 여름에는 건조하고 겨울에만 비가 내리는 아열대성 기후로 올리브를 재배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덕분에 이 지역은 고대부터 질 좋은 올리브기름을 생산해 다양한 요리의 핵심 재료로 활용해 왔다. 올리브는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사용되어 현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중해를 서쪽 경계로 두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도 올리브는 중요한 생산품으로 우리에게는 감람이라는 단어로 더 익숙하다. 신명기 8:8에 의하면 올리브는 이스라엘 땅의 7가지 주요 농산물 중 하나로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적 의식과 일상에서 빛을 밝히고, 제사장과 왕을 임명할 때 사용되는 등 이 지역의 역사적, 종교적 문화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 등잔과 향유병, 그리고 올리브나무 조각상 등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의 올리브 나무의 성장을 실감콘텐츠로 상영한다. 박물관은 “올리브에 대한 다양한 의미와 쓰임의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성경시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귀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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