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반감기(halving)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악재가 더해지면서 김치프리미엄도 10%에 육박했다.

16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22.4% 하락한 9600만97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해외 거래소 가격도 3.5% 내린 6만3400달러대다.

이더리움 역시 국내에서는 보합권인 470만원대를 나타냈고, 해외서는 1.7% 내린 31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9.74%까지 치솟았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과열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횡보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커스 틸렌 10x리서치 책임자는 "채굴자들이 채산성 악화로 50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어 4~6개월간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대로 4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일이다. 오는 20일 발생하는 이번 반감기를 계기로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도 전날 74점에서 65점으로 하락해 시장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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