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교회(담임 김학중 목사)가 20일 유튜브 채널에서 김학중 목사가 쓴 사순절 말씀묵상집 ‘다시, 봄’에서 사순절 31일차 묵상 내용 ‘삭개오 제 모든 것을 바칩니다’를 성우가 더빙한 영상으로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삭개오는 여리고에 살던 세리장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착취해 부를 축적했지만 사람들에게서 멀어졌다. 그는 모은 돈으로 자신을 위로했으나 이제부터 떳떳하게 살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며 “어느 날 여리고에 예수님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삭개오. 그는 예수님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멀리서라도 예수님 설교를 들으면 자신이 변화될 것을 믿었다. 그리고 돌 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쳐다봤다. 잠시 후 예수님이 바로 삭개오를 쳐다보며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삭개오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고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집에 머물겠다는 의미는 너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초청”이라며 “그래서 예수님의 폭탄선언에 삭개오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삭개오는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했다.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하지만 삭개오와 예수님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삭개오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얘기를 듣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됐다. 그리고 예수님께 약속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를 가난한 자에게 나누고 누군가에 빼앗은 것을 네 갑 절이나 갚겠다’고 했다”며 “특히 율법에 명시된 1.2배를 넘은 4배에 이르는 보상은 충격적이었다. 또 삭개오는 소유의 절반을 떼고 4배를 배상하면 그는 빈털터리가 된다. 과연 삭개오가 결과를 모르고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일까. 계산적인 삭개오가 모를 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삭개오는 어떻게 해야 변화된 삶을 살지 답을 찾은 것이다. 잘못된 것은 속히 정산하고 힘들어도 옳은 길을 가기로 결단한 것”이라며 “삭개오가 이를 실천했는지 기록은 없지만, 초대교회 기록에 따르면 그는 훗날 가이샤라 지방 교회의 수장이 됐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달라진 삶을 꿈꾸며 소망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변화돼야 한다.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것만큼,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것도 중요하다”며 “변화된 삭개오의 삶에 답이 있다. 손해가 있더라도 올바름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영상은 “이익보다 정의를 기준으로 한다. 당장에 손해가 크지만 멀리 보면 그것이 큰 이익이다. 하나님이 영원히 인정하는 삶이기에 그렇다”며 “지금 당장 보이는 이익에 시야를 두지 말라. 하늘을 보며 1년, 10년, 죽은 뒤 누릴 영원한 이익을 추구하라. 속임보다 정직, 죽이기보다 함께 사는 길, 자랑이 아닌 겸손, 옳은 길을 실천함으로 더 큰 것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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