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는 “신앙의 이름으로 혐오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이 성명에서 “성소수자와 그 이웃들에 대한 혐오가 급기야 ‘출교’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며 “교회가 신앙의 길을 잃고 복음의 정신을 훼손한 참담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성경의 진리를 모독하는 일이며, 신앙인에게 주신 거룩한 직무를 훼손하는 일”이라면서 “그리스도께서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삶을 살라 하셨는데 땅 끝은 커녕 곁에 있는 이웃마저 밀어내니 참담할 뿐”이라고 했다.
인권센터는 “이동환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가르침을 실천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며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웃의 삶을 자신의 삶처럼 사랑’하는 일에 앞장섰다.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환대목회로 펼쳐냈다. 벌이 아니라 상을 받을 일이다. 이런 이동환 목사에게 출교를 판결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권센터는 “이동환 목사에 대한 출교 판결을 철회하고 주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모든 이들을 사랑하기 위해 교회의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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