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선택이 가득하다. 대부분의 선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일부는 중대한 결과를 낳는다. 삶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의 뜻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고자 한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과정에서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하나님께는 내 인생을 위한 완벽한 계획이 있는데, 내가 그것을 놓친다면 어떻게 되는가?”라며 잘못 결정할 경우를 대비해서 믿음의 걸음을 내딛지 못할 수 있다. 위험을 피하려는 나머지, 어떠한 중요한 일도 하려고 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본 도서의 저자 폴 말라드 작가는 이 책에서 성경에 근거한 지혜와 분별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경 어디에서 지혜를 찾는지, 또 그 지혜를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대한 선택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보여준다. 그 밖에도 결정을 둘러싼 잘못된 신념을 바로잡아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자신 있게 따르게 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도하심에 관한 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면 선하고 지혜롭게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것을 전부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자유롭게 우리 인생을 성경의 범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다른 방법으로는 결코 도달하지 못했을 결정을 아주 특별한 어떤 일 때문에 내리게 된 경우가 아마 우리 대부분에게는 기억날 것이다. 뜻밖의 섭리, 또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느낌, 현명한 친구의 개입 덕분에 우리 인생행로가 바뀐 적이 있다. 그러나 탄탄하게 성경에 기반을 두지 않은 채 그러한 일에만 의지해서 살아간다면 결국은 실패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정말로 약속하시고 어김없이 행하시는 것은 바로 성경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인도하심은 결정을 내리는 것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한 것이다. 인도하심에는 본래 관계성이 나타나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발전해야 한다. 그래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문제에 관해서라면, 성령님과 건강한 관계를 쌓아 가는 중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것은 알려진 죄를 전부 고백하고 성경에 있는 말씀에 마음 다해 순종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성령님이 들려주시는 조언에 순종하며 살아가면 그분이 우리의 길을 지도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습득한 지식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것이 제대로 적용된 지식이다. 우리는 지식이 넘쳐 나는데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지혜는 경건하게 살아가는 기술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존재한다. 지혜는 우리 삶에서 일종의 안정화 성분으로 작용한다. 지혜는 매우 귀중하며 잠언은 우리가 지혜롭게 자라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잠언은 ‘세상은 이런 곳인데, 하나님의 세상에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방식으로 살고 싶다면 이렇게 행하면 된다.’라고 말하여 우리에게 일반 원리를 제시해 준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이 책은 인도하심을 다룬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따르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 삶의 가장 압도적인 목표는 인도자이신 분을 아는 것이다. 인도하시는 과정이 복잡하고 헷갈려 보일 때, 아니면 뜻밖의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 결정을 내릴 때 이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와 같은 때 우리는 뒤로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목적은 관계에 초점이 있다. 그 길이 힘겨워서 내가 인도자이신 하나님께 기대면 그분께 위로와 힘을 얻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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