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싶을 때 지혜자의 조언을 듣고 싶어 한다. 어둠에서 만나는 지혜의 말은 한줄기 빛과 같다. 저자 이혜진 목사(애틀란타 벧엘교회 담임)는 이 책에 잠언에서 길어 올린 100가지의 지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지혜와 감사의 고백을 담아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잠언 1장 32절 말씀에 두 가지 단어가 눈길을 끈다. ‘퇴보’와 ‘안일’이다. ‘퇴보’는 앞으로 전진하거나 성장하지 못하고 점차 뒤로 처지는 모습이고, ‘안일’은 간절함과 열정이 사라진 채로 지금의 자리에 머무르려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두 단어 사이에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다. 바로 안일한 마음이 퇴보로 이어지는 것이다. 안일은 분명 지금의 자리에 머무르고 싶어 하는 마음인데, 그런 마음으로는 절대로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뒤로 처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분노와 조급함과 시기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로 정리될 수 있다. 왜 내 맘대로 되지 않는가? 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이 성취되지 않는가? 왜 내게는 허락되지 않은 것이 그 사람에게 허락되었는가? 이 질문들의 칼끝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을 향하고 있다. 그렇다면 분노와 조급함과 시기를 극복하는 길 역시 하나밖에 없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일을 주관하시고, 시간의 주인이시며, 내게도 많은 재능과 은사들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럴 때만이 분노와 조급함과 시기에서 놓여 평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에게 깨달음이 임한 장소이다. 그들만 바라볼 때는 시험에 들었는데, 하나님의 성소에서 위를 보고, 끝을 보게 될 때 비로소 모든 시험에서 벗어났다. 하나님의 성소가 왜 귀한가? 예배드리는 가운데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 주기 때문이다. 현재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시선을 먼 미래까지 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예배드리는 가운데 우리의 시선과 가치관이 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어느 날 잠언 31장을 읽는데 현숙한 ‘여인’이 자꾸 ‘교회’로 읽어졌다. ‘누가 현숙한 ‘교회’를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고 말이다. 묵상할수록 은혜가 되었다. 특히 28-29절 말씀에 ‘교회’를 넣어 읽을 때 뭉클한 감동이 있다.‘주님’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교회’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교회’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이 시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한 교회, 교회다운 교회를 목마르게 찾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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