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도해야 할,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가 국가기도연합, 에스더기도운동 등의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삼일절인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3.1절 역사 특강’과 함께 ‘국가 위정자’, ‘차별금지법, 동성애, 낙태’, ‘국가적 영적전쟁’을 주제로 한 말씀을 듣고, 3만 5천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국가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도제목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교회와 성경의 진리를 존중하는 위정자들이 세워지도록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태아생명보호법이 제정되도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과 이념이 무너지도록이다. 현장 참석자들에게는 각 주제에 따른 구체적인 기도제목이 적힌 소책자가 배부된다.
이번 집회에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목회자와 성도들 그리고 부산, 목포,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3만 5천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주최 측은 “198명의 초대 국회의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국회의원이자 목사였던 이윤형 의원의 기도로 대한민국 제헌국회가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전 세계 200여 국가 중 기도로 시작한 유일한 국가다. 1948년 8월 15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헌법 위에 올려진 성경에 손을 얹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선포했다”고 했다.
“그러나 건국 후 76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경제적 번영과 풍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하나님의 법을 떠나 쾌락과 성공을 우상 삼는 세상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며 “우리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동성 간 성관계가 정상이며 인권이라 배운다. 또한 여성의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음대로 낙태할 수 있다고 배운다”고 했다.
이어 “교육뿐만이 아니다.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사회 전 영역에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만연해 있다”며 “MZ세대는 선조들이 피와 땀과 헌신으로 세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며 저주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지켜주시고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더 이상 감사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했다.
이에 이 같은 상황의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오는 4월 10일 대한민국 총선은 향후 우리나라의 앞날을 결정하는 갈림길이다. 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성도들은 마땅히 한 자리에 모여 우리의 죄악을 회개해야 한다”며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위정자들이 국회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3.1 특별기도성회에서 드려지는 우리의 연합된 간절한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적 기류를 바꾸고, 조국과 다음세대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 복음통일을 이루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기도회에서는 ‘3.1절 헤리티지(대한민국의 유산)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암흑 속 조선 말기 건국의 선구자들이 심은 메시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탄생과 건국의 기쁨, 6.25 전쟁의 아픔과 상처, 그 가운데 남겨진 인물들이 국가 재건을 위해 이룩했던 기적 같은 일화들을 98장의 사진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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