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국전쟁’으로 건국의 진실이 깨어나고 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실제 자료들을 수집해 ‘팩트’로만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 17일 만에 6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필자도 학생, 청년들과 함께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건국전쟁’을 본 학생들은 “우리가 배운 것과는 너무나 다르다”며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들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편향된 역사교육은 위험수위를 넘었다. 정치의 논리가 역사교육에 합세해 건국 대통령을 폄훼해왔다. 과거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 서거 후 국장을 국민장으로 축소하며 4.19 학생들의 반발을 핑계했고, 이후 교과서와 대중문화는 모두 이승만을 폄훼했다. 보수 대통령들마저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을 바르게 기록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 자유민주주의가 굳게 세워지고 기업 혁신의 토대가 마련된 배경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있었다. 이를 힘입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 강국이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먼저 깨우치고, 빈곤하고 자유에 무지한 민족을 일으키고자 지성과 영성으로 무장하여 투쟁했던 독립운동가이자 건국 대통령이다. 이 사실은 이승만 대통령이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팩트체크가 완료됐다면 이젠 변화해야 한다. 학생들이 건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은 잘못 가르친 이들이 있다는 뜻이다. 정치가, 사학자, 교수, 교사, 역사집필진, 언론 등의 책임이 크다. 잘못된 역사를 가르쳐놓고 지금 침묵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한 편의 진실된 교과서를 만든 ‘건국전쟁’을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건립이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 그간 잘못 가르친 것을 시인하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세우고 건국일을 선포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인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기틀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의 행적을 재조명하고 역사관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
교육부는 정권의 입맛에 맞추어 역사를 왜곡하던 교과서를 교체해야 한다. 왜곡된 자료를 폐기하고 새롭게 발굴되는 역사적 사료에 기반하여 새로운 집필진을 구성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다시 정립하기를 바란다. 건국 후 70년 간 혼란한 이념전쟁에 휩쓸려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던 사실의 역사를 발굴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을 위한 노력, 자유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것과 외교적 혜안으로 나라를 공산화의 위기에서 구한 일 등을 역사 교과서에 실어 국가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하자.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는 제헌국회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건국절 제정을 공약으로 걸 수 있는 현명한 정치인이 국회에 가길 바란다.
한국교회는 이승만 대통령이 한성감옥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 충만을 받은 후의 그의 행적을 되새기며 하나님이 한 사람을 통해 대한민국에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영화 ‘건국전쟁’ 과 ‘기적의 시작’을 통해 바른 역사관을 깨우쳐 애국심을 가져보자. 이승만 대통령이 민족의 선각자로서, 독립운동가로서, 건국대통령으로서 자유대한민국에 가져다준 기적과 변화를 기억하고 보존하는데 뜻을 모아야 한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과 청와대 옆에 자리한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를 되찾아 보존하는데 관심과 협력을 다하기를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라기는, 건국의 기상을 이어받아 제2의 건국 자세로 신권과 천부적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기를 부탁드린다. 온 국민이 함께 자유대한민국 건국의 바른 역사와 이승만 대통령의 공로를 기억하고 고도시킬 때, 하나님께서 이념전쟁 속에서도 건국의 열정과 정신을 회복하게 하시고 자유와 평화와 사랑이 충만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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