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1만 2,000km의 위험한 여정을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가 지난달 31일 공식 개봉했다. 이 다큐멘터리 탄생의 일등공신인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헌신이 조명되고 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북한 주민들의 탈북 여정을 담은 영화다.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다.
김성은 목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교를 목표로 중국과 제3국에서 국적 없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회복에 힘쓰는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이다. 김성은 목사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데 삶을 바치고 헌신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 압록강에 떠다니는 북한 주민들의 시신을 본 것 때문이다.
그는 초창기 탈북민을 돕다가 두만강 빙판에 넘어져 목에 철심을 박기도 하고,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 23년간 1000명이 넘는 사람을 탈북시키고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 남은 가족을 탈북시키는 브로커로도 활동했다. 탈북민의 실상을 알리고 오랜 기간 동안 탈북민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성은 목사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진에게 두 번의 탈북 시도를 함께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목숨을 걸고 거짓 낙원인 북한에서 탈출하는 노씨 일가족의 이야기와 아들을 북한에서 구출하려는 이소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7개 수상과 42개 노미네이트를 받았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구,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국내외 언론방송매체에서도 앞다퉈 소개하고 있다.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목숨을 건 사역의 실화이자 전 세계에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게 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는 ㈜홈초이스 투자 및 공동배급 작품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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