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작가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교회가 ‘일상적’(casual)이고 ‘커피를 홀짝 거리는’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5가지 방법을 언급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파이퍼 목사는 최근 ‘디자이어링 갓’ 웹사이트에 게재된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함께 모여 예배할 때 필요한 ‘경건과 경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에피소드는 파이퍼 목사가 지난해 9월 “주일예배당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적절한지 재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트윗을 올리면서 논쟁이 촉발된 후 나왔다. 당시 게시물에는 약 3천개의 ‘좋아요’와 약 1천5백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 중 상당수는 비판적이었다.
새 에피소드는 ‘경건한 분위기’로 교회문화를 형성하려는 열망 뒤 맥락을 구축하라는 내용이었다.
파이퍼 목사는 “지난번 공예배의 가장 거룩한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히브리서 12장 28절이 요구하는 ‘경건함과 두려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며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를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드리자’라고 히브리서는 말씀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나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핵심은 교인들과 지도자들이 제가 의미하는 ‘경건함과 두려움’, 그리고 주일오전 예배의 거룩함과 신성함에 공감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 경건한 현실은 그들의 정신과 마음 속에서 지배적이지 않다. 그들은 경건함과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지만 그 단어에는 진지한 기쁨과 함께 사람들을 경건함과 두려움을 갈망하게 하는 설득력 있는 실존적 내용이 없다. 단지 말일 뿐”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일상적이고 커피를 홀짝거리며 오락 지향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더욱 진지한 기쁨을 누리고 경건하며 깊은 만족을 주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목회자들이 점진적으로 교회를 이끌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회자들에게 “성경에 관심을 집중시키라”고 촉구하면서 “성경을 다루는 방식과 그 안에서 보는 영광이 이런 종류의 교회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지향 때문에 교회를 떠날 것이다. (그들에게) 이렇게 성경에 복종하는 것은 너무 두렵고 위협적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에 갈급해 교회를 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가 말한 두 번째 방법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위하신 그분의 모든 것을 매주 설교로 들으면서 수년에 걸쳐 느끼는 주요 현실로 만들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은 중요한 현실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느끼도록 도우라. 하나님은 삶의 모든 것과 항상 중요한 것으로 관련되어 있다. 그분은 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가 말한 세 번째 방법은 “우리와 세상 안에 있는 죄라는 병의 추악함과 그 질병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맹렬함을 여러분의 백성이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목회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만일 그들이 잔을 부어 주시는 것과 죄에 대한 그분의 진노의 합당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은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결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 번째 방법은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위엄과 겸손, 고난과 부활, 그리고 우리를 위해 사신 것의 상상할 수 없는 풍성함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가 나열한 마지막 방법은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회심의 기적을 가르치고 그들이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은 기적”이라며 “우리의 생명인 믿음은 기적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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