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구 목사(부산통일광장기도회 사무총장)가 16일 저녁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주관하는 ‘31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위한 40일 특별철야’ 35일차에서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디모데전서 6:11-2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전 목사는 “오늘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더욱더 힘을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또 각오와 결단을 다시 한번 새기기를 원한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정말 유언과도 같이 훈계하고 권면하고 깨우쳐 주는 말씀이다.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바울이 쓴 이 서신은 하나님의 일꾼이 충성되게 감당해야 될 지침, 경각심을 가져야 할 권면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에 읽은 20절을 보면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바울이 디모데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 사명, 정체성이 어디 있느냐 하는 그런 깨우침의 도전에 문구로 선포로 들린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불러 쓰실 때 그 부르심이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 기도 용사들을 향한 부르심이고 각오와 결단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로마서는 1장부터 11장까지 이신칭의,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될 행동, 지침, 삶의 신조에 대해서 쭉 권면하는 내용들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디모데전서 6장에서도 꼭 지켜야 될 내용들과 깨우침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11절을 보면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라고 되어있다. 여기서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경건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뜻에 잘못 나가는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는 그런 모습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피하면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살면서 구분을 잘해야 한다. 피해야 할 때 따르거나, 취해야 할 것을 취하지 못한다면 곤란해지는 것이다. 전진해야 할 때 전진하고 머물러야 할 때 머물러야 하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참아야 하는 것은 구별을 짓는 것이며 어떻게 보면 믿음 안에서도 그것이 필요하고 세상적으로 봐도 그런 자세가 꼭 필요하거나 삶 가운데서 분명하게 선을 야 될 때 그런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했다.
전 목사는 “꼭 붙잡아야 될 것 양보할 수 없는 것을 붙잡기 위해서 지키려고 노력하더라도 지켜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며 나아가길 바란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바른 경건을 추구한다고 하면은 고아와 과부를 환란에서 돌아봐야 된다라고 성경은 도전을 주고 있다. 성경에서 제일 힘없고 돌봐야 줘야 될 사람은 고아와 과부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이 땅에서도 고생하는 2,600만 명의 북한 동포들이다.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여섯 개 이상의 정치범 수용소에 23만 명이 갇혀 있다고 한다. 이중에서 예수님을 믿은 이유로, 성경을 가진 이유로, 중국에서 선교사를 만난 이유로 갇혀 있는 자들이 5만 명에서 7만 명 정도이다. 갇혀 있는 이들이 주님의 보호를 받고 참된 진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란다”며 “본문 12절에서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할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예수님만 붙잡고 나가면 우리가 이겨놓은 싸움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붙잡고 그 말씀에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고 했다.
전 목사는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을 보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싸움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에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되어 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온전히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본문 15절과 16절은 말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디모데전서 10절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의 징조 가운데 돈을 사랑하는 것이 징조가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거기에서 돌아서라고 하는 권면을 주고 있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진정한 회개는 돈주머니가 회개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다’ 이런 깨우침을 주었다. 이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물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 있다”며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이 권면들은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를 인도해 가면서 감독으로서 목사로 꼭 지켜야 하는 권면들이다”고 했다.
끝으로 전 목사는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머니와 같은 심정으로 지도자로 삶을 살아가는데 피할 것 따를 것 취할 것을 정확하게 구별할 것을 하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 앞에 소망을 두고 선한 사업을 하면서 나누어 주고 또 동정하는 자로서 너그러운 자로서 삶을 살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디모데가 장례를 보장받는 것이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리라 하면서 권면을 주고 있다. 사도 바울의 권면이 이 자리에 모인 기도 용사들이 하나님께서 한 분 한 분에게 부르는 정체성과 사명감의 깨우침을 주는 외침과 호명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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