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면교회 원로목사 원종록 예장고신 증경총회장이 15일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를 위해 발전기금 2천 1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원종록 전임총회장은 아들인 원대연 목사(마산교회 담임목사)와 동행하여 총장실을 방문했다. 원종록 증경총회장은 아들과 손자까지 목회자로 키워내며 3대째 믿음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
원종록 증경총회장이 기탁한 이번 발전기금은 최근 부인과 사별한 뒤 모인 장례 조의금 및 자녀들의 후원금을 모은 것이다.
원종록 증경총회장은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며, 고신대를 통해 그리스도의 청년들이 살아나고 믿음의 대가 이어지길 바라는 뜻을 밝혔다.
고신대 이정기 총장은 “믿음의 세대를 키워가고자 하는 원종록 증경총회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믿음의 대를 이어가기 위한 신앙의 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을 잊지 않겠다”고 답했다.
원종록 증경총회장의 유년기 가정은 모두 우상을 섬겼으나, 원종록 증경총회장에게 믿음의 씨앗이 심겨진 뒤 그를 통해 목사 10명이 배출됐다.
고신대는 “이처럼 미래세대를 키우는 일은 씨앗 한 알에서 시작된다”며 “오늘날 학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많은 신앙 선배들의 씨앗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을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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