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새해에는 이렇게 소중한 우리가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마 5:9). 예수의 말씀처럼 우리가 서로 평화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갈등과 다툼이 많습니다. 계층 사이에 갈등과 다툼이 있습니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 남녀 간에도 갈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 혼자서 소유하려 하기 때문이 아닙니까? 무엇에서든지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다툼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어떡합니까?
예수님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화해가 다툼을 해결할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인간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분쟁이 사라지고 기쁨과 소망과 사랑을 누리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은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과연 화평하게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갈등과 다툼은 사라지게 하고 평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내 영혼에 평화가 넘쳐남은 주의 큰 복을 받음이라”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사람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그를 회피하지 않고 헤쳐나가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옵소서.
그들은 사도 바울처럼 오직 하나님께 붙잡힌 존재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평화는 아직도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헌신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평화를 위해서 미력이라도 즐거이 헌신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가 있는 곳이 어디든지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아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평화, 여기 우리에게!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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