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조찬기도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13일 인천제2교회(담임 노원석 목사) 본당에서 제41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를 ‘신년감사예배 및 기도회’로 드렸다. 이날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축하 순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선 황규호 목사(공동회장)의 인도로 다 같이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부른 후 김종훈 장로(인천광역시 총연합장로회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장은화 장로(인천광역시 어머니기도회 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 공동회장)가 ‘예수 생명’(요한복음 14: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고별 설교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은 제자들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말씀하셨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진리의 길이며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가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시며 그 길을 따라갈 때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많은 것을 위해 기도할 때 더 열심히 기도하고 개인적인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오늘 드려지는 조찬기도회가 좀 더 확대되어 기도운동이 더 활발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이 섬기시는 교회,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순서에서 김민교 목사(인천보수교단 총회장)가 ‘민족 복음화와 종교 자유의 헌법을 지켜내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정일량 목사(인기총 상임회장)가 ‘국가 위장자들과 인천공직자들이 시민을 잘 섬기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이희우 목사(미추홀구 지부장, 인천신기중앙교회 담임)가 ‘인천기독교단체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어 복음의 진리를 전파하게 하소서’, 강기선 목사(계양구 지부장)가 ‘인천교육이 영적인성교육으로 생명과 자유를 존중하는 다음세대로 세우게 하소서’, 안길선 목사(인문축협 서구회장)가 ‘탐욕과 이기주의 세속문화에 물들지 않고 반성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곽두희 목사(인기총 사무총장)가 ‘동성애 이단 사이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폐지시켜주소서’, 이만용 목사(인천방역관리사협회 임원)가 ‘인천시 5,000 교회를 부흥시켜 주시고 기도운동하는 도시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박응순 목사(상임부회장)의 인도로 합심기도를 드렸으며 임형재 목사(본회 고문)가 축도했다.
이어진 2부 축하 순서에선 하귀호 목사(본회 직전회장)의 사회로 이건영 목사가 새해 인사 및 환영사를 전했다. 이건영 목사는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이고, 결과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임을 고백한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기적은 오직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 모두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다가 기쁨과 기적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서 유정복 시장(인천시청)이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날 인천의 성장과 발전은 기독교계의 아낌없는 헌신과 사랑,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1883년 인천 개항과 함께 대한민국의 복음화는 시작되었다. 이제 ‘최초를 넘어 최고가 되는 인천, 세계 10대 도시’라는 비전으로 전진하겠다.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그 중심에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계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주승중 목사(인기총 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주 목사는 “기후의 변화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그리고 남북관계가 점점 긴장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의 안정,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해 인천의 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할 수 있도록 조찬기도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매년 조찬기도회를 개최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인천이 더욱 성시화가 되어가며 나아가 동북아 명품 도시로 우뚝 서고 평안과 희망의 도시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애쓰시는 모든 임원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드리며 격려한다. 오늘 드려지는 기도가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합한 기도가 되기 원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인천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 기쁨이 넘치는 인천, 또 오고 싶은 인천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이 나라 이 민족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든든히 세워지고 세계 열방에 도움을 주는 나라, 사랑의 빛을 비추는 나라가 되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기대하며 격려한다”고 했다.
이어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가 모든 분야에서 갈등과 분열이 심각해 국민의 우려를 낳았는데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갈등과 다툼이 사라지고 화합을 통한 상생이 실현되기를 위해 기독교계의 노력괴 기도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인천의 교육은 곧 건강한 교회의 교육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기독교 지도자들과 성도님들께서 인천의 교육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다음세대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내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아 33:3)며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진심을 다하여 드리는 기도가 응답 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인천 시정과 인천의 교육이 더욱 발전하여 행복한 도시 인천이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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