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8회기 청년회연합회 재건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 개회예배, 2부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안준호 목사(다음세대비전위원회 서기, 열매맺는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박기상 장로(다음세대비전위원회 회계)가 대표기도를 했다. 이어 김의식 목사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라‘(로마서 12: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수 있을까? 본문 2절을 보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되어 있다. 이 말씀처럼 세상이 아닌 오직 주님만을 중심에 두며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청년을 살리고 청년을 통해서 한국교회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살리기 위한 뜻이 있으시다. 그 뜻을 붙들며 믿으시길 바란다”며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 능력으로 변화가 이뤄지길 소망한다. 우리가 즐겁게 변화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질 줄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우리를 뜨겁게 사랑하신다. 나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이 될 수 있도록 잘 분별하면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크신 축복을 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김영창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와 은정화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김의식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김정현 목사(동성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연합회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목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인구 절벽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기류는 청년들이 결혼하기 어렵게 만들고 결혼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게 만든다. 이에 ‘딩크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아울러 쾌락 위주의 동성애가 확산하고 있다. 이를 회복하는 방법은 세상의 원리가 아닌 신앙의 원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물론 이 원리는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교회 안에서는 신앙적인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지만, 다른 한 가지 방법으로는 남과 북의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통일될 때 협상이나 사람의 어떤 물리적인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를 통한 복음적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며 “통일이 이뤄질 때 일자리 창출, 새로운 투자,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중국 대륙을 향한 여행 및 수출로 확보, 복음 전파를 위한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교회 설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연합회는 한국교회의 주도적인 부흥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본다. 이제는 청년연합회가 중심이 되어서 다시 한국교회를 주도하는 세력 그리고 힘 있게 교회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1907년 회개 운동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청년들은 일제강점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가르치고 역사를 교육했다. 이처럼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이 시대를 깨우고 절망 가운데 있는 이 시대 속에서 어떤 길로 나아가야 알려주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줄로 생각한다. 앞으로 연합회에서 청년 부흥 운동이 힘차게 일으켜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예장 통합 청년회연합회는 복음주의 신앙과 섬김의 정신에 입각하여 지 노회와 지 교회를 섬기며 연합하여 청년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청년 부흥 운동을 목적으로 세워진 단체이다. 청년들이 마치 ‘미전도 종족’처럼 줄어드는 현 시대에 모든 세대가 연합하여 청년, 다음세대를 세워갈 수 있도록 알리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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