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전체 6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님 나라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저자 유석영 목사(세종그나라교회 담임)는 <한눈에 보는 성경관통> 시리즈를 집필했으며 본 도서는 시리즈 첫 책으로 창세기부터 에스더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본 도서가 하나님 나라의 시작에서부터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하나님 나라 재건에 이르기까지 17권을 한 권으로 정리하여 보여줌과 동시에 본문의 구조와 성경신학적 해석, 묵상과 삶의 적용을 통해 교회와 복음의 일꾼을 세우는데 유익해지길 소원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성경 전체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 나라이다. 66권의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현현(顯現)과 완성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한 권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권으로 봐야 한다. 이미 출간된 책 가운데에도 66권에 대한 개관만큼 하나님 나라를 강조하는 책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66권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내용적으로 연결하되,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통일성 있게 유기적으로 꿰뚫어 주는 실질적인 66권에 대한 관통서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것이 본서를 집필하게 된 첫 번째 이유다”고 했다.
이어 “흔히 성경을 구속사(救贖史)나 언약사(言約史)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시작하고 완성하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완성을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경륜사(經綸史)로 보는 것도 매우 타당하다. 언약의 목적도, 구속의 목적도 결국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가 하나님 나라의 3요소 중 땅의 정복이고, 사사기가 왕에 관한 내용이라면 룻기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 관한 내용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아니었던 모압 여인 룻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들어오게 되는가에 관한 것이다. 요약하면 원래 상속자는 아니지만 언약을 붙듦으로써 상속자의 자격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비록 이방 민족일지라도 하나님의 약속과 십자가를 붙드는 자들은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지만, 아무리 육신적 혈통으로 태어난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거부하면 하나님 나라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한나는 기도하다가 하나님과 심정이 통했다. 그렇다. 기도라는 것이 일방적으로 나의 요구를 쏟아놓고 나오는 시간이 아니다. 처음에는 나의 필요를 구하게 되지만 기도가 깊어지면 점점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다가 하나님과 심정이 통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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