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나 교회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서 조기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평안하고 후임 목사님께서 목회하시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은퇴하게 됐다"며 "차세대 목사님께서 오셔서 평강장로교회가 더욱 부흥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착하고 순종적인 성도님들로 가득한 시애틀평강장로교회에서 20년 동안 섬길 수 있었던 것은 너무도 큰 감사이고, 하나님의 특권적인 은혜였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아무쪼록 정직하고 신실한 목사님께서 부임하셔서, 양무리의 본이 되시며 동역자이신 시애틀 평강장로교회 장로님들 그리고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 목사는 후임 목사 청빙과 취임시까지 평강장로교회에서 설교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며, 은퇴 이후에는 사역의 충전 시간을 갖고, 선교지를 돌아보며 살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4년 2월 시애틀 평강장로교회에 부임한 박은일 목사는 10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 목회자로 캘리포니아 신학대와 웨스터민스터, 리폼드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영생장로교회에서 부목사와 영어목회를 했었고 이후 시애틀 평강교회에서 20년을 담임했다.
시애틀 평강장로교회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 1일까지 3대 담임 목사 청빙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44 주년을 맞는 시애틀 평강장로교회는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KAPC) 소속 교회로 △동역하며 화평하는 교회 △제자 삼는 교회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시대적 사명인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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