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복된 삶,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그런데 누가 저에게 제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물어 오면 저는 그렇다고 대답할지 자신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과는 다르게 지금은 풍요롭게 가꾸고자 하는 노력,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보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사소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일에 힘을 쓰고 싶습니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와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려라.”(마25:2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에 다섯 달란트를 받아 다섯 달란트를 더 남긴 종에게 주인이 칭찬하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일을 맡겨 주시옵소서. 와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리라 하셨습니다. 일을 맡아 즐거움에 함께하게 해주옵소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것이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인 것 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지금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지나온 삶을 돌아봅니다. 돌아볼 때 부족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왜 없습니까? 그렇게 모자라도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 아니라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고 인정해주시고 칭찬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을 저에게도 주시옵소서. 좋은 일이 제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이지만 우리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대하는 것같이 우리에게 내일도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새해에는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또 무거운 짐을 벗고 정말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복된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갑절의 알찬 결실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백배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형통한 해로 열어 주옵소서. 행복한 새해가 되게 하옵소서. 2024년은 재해도 없고 평화 가운데 복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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