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28일 오후 2시 한남대 종합운동장 본부석에서 그랜드슬램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열었다고 밝혔다. 축구공 모양의 조형물에는 4관왕의 주역인 한남대 축구부 박규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29명의 선수 명단이 새겨졌으며, 기념탑 제작은 미술교육과 김성용 교수가 맡았다.
한남대 축구부는 올해 3월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우승을 시작으로 7월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컵을 2년 연속 들어올렸다. 8월 열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과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대학 축구 최초로 4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해 활약에 따라 2학년 정승배 선수가 ‘수원FC’, 김동진 선수가 ‘포항스틸러스’ 프로구단으로 각각 입단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들 외에도 9명의 선수가 국내 프로 3부리그(K3)에 입단했으며,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선수까지 포함해 총 12명이 프로구단으로 진출했다.
정승배 선수는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과 덴소컵 한일대학축구대회 대표로 선발됐고, 추계대학연맹전에서 득점왕을 수상했던 실력자로 득점력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한남대 입학 전까지 미드필더로 활동해왔으나 박규선 감독의 제안으로 포지션을 공격수로 전환해 더욱 성장했다.
또 김동진 선수는 볼배급력과 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김 선수 역시 올해 덴소컵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올해 추계연맹전 MVP 수상자로 지치지 않는 체력과 탁월한 패싱력으로 주목받았다.
박규선 감독은 “좋은 실력의 신입생들이 많이 입학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섭 총장은 “2023년은 한남대와 축구부에게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감독, 코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길 구성원 모두가 응원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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