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대구 중심가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2023 성탄문화축제’가 열렸다. 기독시민연합단체인 JDR연합회(JESUS DO RIGHT, 대표 정순진)가 주최했다.
JDR연합회는 “성탄절이 아기예수가 아닌 화려한 트리장식과 산타와 LED 불빚이 주인공이 되어 있고 하나의 지역 축제로만 자리 잡아가는 것이 씁쓸하다”며 “교회 안에서 성탄 축하발표회와 성탄 감사예배로 성탄절을 보내지만 세상 가운데 아기예수님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은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나온 많은 청소년들과 청년들로 인해 대구 중심가 동성로는 인산인해였다고 한다. 역대급 인파가 몰려들어 대구시 관계자, 경찰, 소방 관계자들까지 안전대책을 강구할 만큼 인파가 넘쳐났다고.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남전도회 회장 박현규 장로의 기도로 시작된 2023 성탄문화축제에선 더위크위십(정한용 목사)이 찬양을 인도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성탄 캐럴과 찬양을 불렀다. 또한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하면서 성탄의 참된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경산중앙교회의 라온오카리나앙상블 팀이 오카리나 연주를 했고, 내일교회 고등부 안유담 학생은 워십공연을 선보였다. 대구동부교회 중등부 전휘산 학생과 더위크위십 정한용 목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복음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성탄절이 막연하게 즐기는 날로 세상문화에 휩쓸리게 방관하지 않고, 이날의 주인공 되신 예수님의 진정한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섬기는 교회나 기독단체들이 늘어나 거리에서도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주인공 되는 성탄절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JDR연합회는 매주 화요일 대구 동성로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이슬람 사원 건축 반대 등을 위해 화요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