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문화예술일반, 문화취약계층, 언론문화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상자는 문화예술분야 24명, 특별상인 언론문화상 36명(장려상 9명 포함)으로 총 60명이다. 상금은 총 2억1,600만 원으로 기독교계 시상식 중 최대 규모다.
영예의 대상은 영화배우 겸 감독 및 제작자인 추상미 씨(51)가 받았다. 추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오늘 객석에서 시상식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진정성 있고 훌륭한 하나님 나라의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것에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부족한 환경에서 외롭게 일하는 아티스트들을 위해 인류애실천분중재단이 만들어져 시상식을 개최해준 분당중앙교회와 최종천 목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어 “분열된 세상을 꿰매고 치유하는 힘은 문화예술 콘텐츠에 있다”며 “수상자들과 함께 우리 아티스트들이 통찰력을 갖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1회 시상식의 경과와 취지를 밝힌 최종천 재단이사장(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은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비전을 가진 분당중앙교회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분중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빵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인류애실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는 우리는 계획했던 일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문화예술분야 인물 양성을 위해 분중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시상식을 갖게 됐다. 일단 5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고,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분당중앙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어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최종천 목사와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분중문화상을 계기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터전이 확산돼 선한 영향력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에 커졌으면 좋겠다. 한층 더 따뜻한 사회가 되고 도약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 주요 시상자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재단 측은 2024년부터 상금 규모를 5억 원으로 늘려, 문화예술 일반, 특히 문화취약계층의 숨은 인재들을 많이 발굴해 시상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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