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가 지난 7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2023 이화가족 성탄예배’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안선희 교목실장을 비롯해 재학생, 교직원, 동창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예배는 이화 교수·직원·학생·동창을 대표해 장선복 교수(약학과[대학원]), 홍성기 주임(건축팀), 김지수 학생(사학·21학번), 정보영 동창(사회·85년졸)이 낭독하는 ‘이화성탄기도’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명경 총동창회장의 성경봉독, 음대합창단의 ‘오 거룩한 밤’ 찬양, 안선희 교목실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사건’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안선희 교목실장은 “이화 가족들이 성탄 절기를 살아가며 예수님을 본받아 사람을 사랑하며 ‘사랑의 사건’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김은미 총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사랑하는 이화 가족 여러분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예배를 함께 드리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오늘 우리가 나누는 성탄 인사를 시작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따뜻한 손길과 미소를 나누는 연말연시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이화오케스트라(지휘 장혜윤)의 연주 ‘Sleigh Ride’와 음대합창단(지휘 최예지)의 축가 ‘노엘’ 등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성탄예배는 교목실(실장 안선희)과 총동창회(회장 이명경)가 공동주관하며, 이화여대 학생과 교수 그리고 직원 및 은퇴 교직원과 동창들이 함께 성탄의 의미를 기리며 미리 축하하는 예배로, 매년 12월 첫 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은 총동창회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화 동창 선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교목실은 지난달 28일 ‘이화성탄의 집-네이티비티 신(Nativity Scene)’ 점등식을 개최했으며, 점등식에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그리고 교목실 선교장학생 및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성탄의 집’의 불을 밝히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018년 ECC에 처음 선보인 ‘이화성탄의 집’은 기숙사, 의과대학 마곡캠퍼스에 이어 올해는 리모델링 및 일부 신축을 마치고 9월 재개관한 학관 앞에 설치됐으며, 내년 1월 초까지 공개되어 캠퍼스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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