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정상회담
©cop28

종교 지도자들은 전 세계 정부와 국가 정상들에게 기후 문제와 관련한 긴급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정치인들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기후 정상회담을 위해 두바이에 모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포함한 종교 지도자들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 모델로의 전환, 청정 에너지의 신속한 채택 등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종교간 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서는 “우리의 공통 가치는 인류가 초래한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고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신성함과 행복을 키우려는 노력에 영감을 주고 단결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세계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상호 연결성에 대한 인식은 긴급 조치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헌신을 뒷받침한다”라고 했다.

교황은 COP28 영상 연설에서 “오늘날 세계는 누군가를 반대하는 동맹이 아닌 모두의 이익을 위한 동맹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 대표자로서 우리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모범을 보이고, 국가 지도자들에게 공동의 집을 보존할 것을 열렬히 요청하자”고 당부했다.

유엔 기후회담과 함께 신앙 파빌리온이 열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파빌리온에는 기후 문제에 관한 의미 있는 종교간 협력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300명이 넘는 고위 신앙 지도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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