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를 복음화한 문준경을 극화한 뮤지컬 문준경이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한성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 1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올렸던 극단 ‘쏠라이트 미션’(단장 심윤정 집사)가 2023년 하이라이트 공연을 12월 대학로에서 상연한다.
이번 연국은 ‘한국의 마더 테레사’, ‘여자 사도바울’로 알려진 실존 인물 문준경 전도사(1891- 1950)의 삶을 창작 뮤지컬로 재조명함으로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 졌다.
문준경 전도사(1891년~1950)는 17세 꽃다운 나이에 꿈에 부풀어 결혼하게 되었으나 아이를 못 낳는다는 죄로 소박을 맞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죽음의 벼랑 끝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거듭나게 된 문준경은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고, 목숨 건 진정한 사랑으로 제자들을 키워내 11개의 섬 교회를 개척하고, 70여 명의 제자를 목회자로 키워내 한국 교계에 알려지게 됐다.
문준경 전도사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가난한 자, 병든 자, 어린이, 아낙네, 술꾼 등 누구든지 위로하고 복음으로 회복시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끌어 주었다. 그의 제자들인 정태기, 이만신, 김준곤, 고 훈 목사 등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끄는 기둥 같은 일꾼으로 복음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었다.
버림받고 천대받았던 비참한 여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변화되어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하며, 아름다운 일대기를 그린 이번 영화는 뮤지컬 ‘루쓰’의 주인공인 배우 엄태리가 문준경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극의 전개는 문 전도사의 12살부터 60살 순교하기 까지의 삶을 함축적으로 이끌어 간다.
한편, ‘쏠라이트미션(빛과 소금 선교극단)’은 사랑의교회를 섬기는 심윤정 집사가 2011년에 뮤지컬 극단을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다. 심 집사는 이 극단의 총괄 책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면서, 전국교회를 순회하며 문준경 전도사 순교정신을 보급하는데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보수교단 교파를 초월하여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매년마다,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가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란 목표를 정하고, 단원들 역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쏠라이트미션은 그동안 ‘복음전파’를 목적으로 ‘크리스마스 스토리’ ‘뮤지컬 손양원’ ‘뮤지컬 구원열차’ ‘뮤지컬 문준경’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등 크리스천 창작 뮤지컬을 극장뿐만 아니라 학교와 노인요양원, 소년원, 교회, 탈북자학교 등에서 공연해 왔다
심 단장은 2014년 사랑의교회 봄 특별새벽부흥회에서 강사로 온 정태기 목사(문준경 전도사의 제자)의 강의를 통해 문 전도사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 강의를 통해 “감동적으로 와닿아 여자로서, 집사로서 더 자세히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태기 목사님이 말씀한 것처럼 “신앙적인 역사극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에피소드를 포함한 내용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정태기 목사를 만나고, 문준경 전도사가 활동했던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교회로 찾아가 담임목사님을 만났다. 또한, 문준경 전도사의 친인척 관계가 있는 분들을 찾아가서 역사적인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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