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림교회 원로목사인 故 김선도 목사의 1주기 추모예배가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 대예배실에서 개최된다.
故 김선도 목사는 1971년 광림교회의 5대 목회자로 시무를 시작하여 2001년 은퇴할 때까지 광림교회에서 사역했다. 그는 로잔세계복음화 한국위원회 의장(1990~1997),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1994~1996),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1994~1996),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1996~2000) 등을 역임한 감리교회 주요 목회자로 작년 25일 새벽 소천했다.
이번 추도 예배는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교총 대표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77대 총회장), 박웅렬 장로(감리회 장로회 전국연합회장),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추모예배가 마친 뒤에는 장천 김선도 감독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열린다.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목사)가 사업소개를 할 에정이며, 오세훈 시장(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故 김선도 목사는, 1930년 12월 2일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당시 북한 인민군으로 차출됐지만, 연합군이 38선을 넘어 북진했을 때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바로 항복 선언을 하고 월남했다.
그는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이 밖에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 명예신학박사(D.D), 짐바브웨 아프리카대학교 명예문학박사(D.Litt), 호서대학교 명예신학박사(D.D), 감리교신학대학교 명예신학박사(D.D), 서울신학대학교 명예문학박사(D.Litt) 학위를 갖고 있다.
1971년, 김선도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할 당시 광림교회는 150명의 작은 교회였다. 교회는 앞마당을 개조해 월세를 받아 겨우 유지했었고, 성도들에겐 비전과 꿈도 보이지 않았다. 김선도 목사는 ‘매일 전도’, ‘매일 성경 공부’를 외치며 하나님의 비전을 선포했고, 그 결과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한국 최초로 ‘총동원 주일’ 행사를 가졌고, 성도들은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 신앙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올랐다. 교회가 급성장하면서 1978년 당시 배나무밭이던 강남 신사동에 새롭게 교회를 건축, 지금의 광림교회가 됐다.
원래 ‘광림’이란 이름은 광희동과 쌍림동 사이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러나 김선도 감독은 성경적 의미를 부여해 광림(光林)이라 명명했다. ‘호렙산에서 타오르는 불꽃’. 성도 모두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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