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진 목사(진리교회 담임,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여러분에게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목사는 “흔적은 헬라어 단어 ‘스티그마’이다. 이것은 ‘불도장이 찍힌 흔적, 낙인, 표’를 의미한다”며 “고대 사회에서 주인은 노예의 몸에 이같은 스티그마를 찍었다. 그렇게 해서 노예가 자신의 소유물임을 표시하였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몸에 예수의 스티그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그 흔적이 생겨난 것인가”라며 “바울이 그의 몸에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예수의 흔적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인가. 그 답은 바로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쇠사슬에 묶이고, 채찍에 맞고, 돌에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고난으로 인하여 바울의 몸에 많은 상처들이 생겨났다”고 했다.
또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이고니온에 갔을 때에 돌에 맞아서 죽을 뻔하였다. 그때 사람들은 바울을 돌로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으로 끌어내었다”며 “그렇게 해서 바울의 몸에는 고난의 상처들이 많이 있었다. 이것을 바울은 예수의 흔적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바울이 자신의 몸에 난 상처들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였다. 왜 바울은 예수의 흔적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그것은 예수의 흔적은 영광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사는 적과 싸우다가 생긴 상처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상처는 자기 나라의 자유를 위하여 싸우다 얻은 상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바울의 몸에 있는 예수의 흔적은 그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웠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사도 바울은 전생애를 복음전도에 바쳤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로 인하여 많은 고난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그의 몸에는 예수의 흔적이 생겨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여러분의 몸에도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여러분의 몸에 아무런 흔적이 없다면 그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쟁터에서 돌아왔는데 아무런 상처가 없다면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그것은 그 사람이 온 힘을 다하여 싸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전쟁터에서 돌아왔는데 그의 몸에 많은 상처들이 있다. 그 상처들은 그가 온 몸을 바쳐서 나라를 위하여 싸웠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이 땅에서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면서 장차 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터인데,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때에 여러분의 몸에 아무런 예수의 흔적이 없다면 그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 되겠는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우리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예수의 흔적이 있어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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