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과 목회에 놓치지 않는 말씀 하나
하나님께 우는 자, 사람 앞에 울지 않는다
올해 미라클 블레싱에서는 신승훈 담임목사를 비롯, 김동기 목사(부천 광음교회), 최형규 목사(생수의 강 교회), 남상권 목사(남가주 어노인팅 교회), 이나토미 유이치로 목사(가스펠 실로암 교회), 강신정 목사(논산 한빛교회) 등이 집회를 이끌었다.
11월 7일 미라클블레싱 집회 10번째 날 강사로 나선 남상권 목사(남가주 어노인팅 교회)는 창 40장 1-8절을 본문으로, 요셉과 동행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기억 '자카르'(zakar)에 대해 전했다.
그는 요셉의 삶에 대해 성경의 기자는, ‘하나님이 요셉과 동행함으로 그의 삶이 형통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요셉의 삶을 보며 어떤가? 팔려가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다”라고 집회의 문을 열었다.
“열심히 기도해도,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신 것 처럼 느끼는 이유는 뭘까? 요셉이 17살에 애굽에 팔려왔고, 28살에 감옥에서 나왔고 30살에 총리가 되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요셉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나는 이렇게 끝나나 보다, 나는 여기 까지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나님의 침묵, 하나님의 망각과 달라
남상권 목사는, 이 침묵의 이유가, 하나님이 그를 잊어버렸거나, 그를 버렸기 때문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40장 1절 말씀, ‘그 후에’, 이 표현은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됨을 의미한다. 본격적으로 요셉의 삶에 개입하신다.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신 것 같았지만 한 가지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고 계셨다. 술 맡은 자와 빵 굽는 자가 등장한다. 관원장은 왕의 가까이에 있던 심복이었다. 요셉이 갇혀 있던 감옥에 이 두 사람이 같이 있게 되었다.”
술 맡은 관원장에게, “당신이 복직이 되거든 나를 기억하소서”라는 요셉의 부탁은 잊혀지고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러간다. 그는 술 맡은 관원장으로부터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한 요셉이, “그를 도우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을 도우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제 목회에 있어서 결코 놓치지 않는 말씀 하나가 있다. 하나님께 우는 자, 사람 앞에 울지 않는다. 하나님께 무릎 꿇는 자 사람 앞에 무릎 꿇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우십시오, 하나님 앞에 무릎 꿇으십시오. 다른 말 안해도 괜찮다, 그냥 울기만 해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아신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시편 146:3)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46:1)”
2년 동안, 술 맡은 관원장의 기억 속에서 요셉을 지운 하나님
“왜 하나님이 술 맡은 관원장의 기억을 지우셨을까?술 맡은 관원장은 잊었으나 하나님은 잊지 않았다. 잊혀졌던 그 날의 기억을 2년 후에 다시 살려 놓는다. 왜 2년 동안 가두어 두셨는가? 역사적으로는, 학설에서는 셈족 계통, 북동쪽에서 애굽으로 힉소스 족이 내려왔다. 애굽이 힉소스 족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바로가 힉소스 족에 의해 바뀌게 되었다. 이 바로는 셈족 계통의 힉소스 왕족이다. 새롭게 왕족이 태어났고 새롭게 나라가 되었다. 하루 아침에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때, 이런 역사적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요셉을 숨겨두었다. 요셉은 안전하게 보호 받았다.우리는 일부분만 보지만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전체를 보신다. 그를 역사에 끄집어 내 진두지휘하게 하는 때가 아니라, 감추셔야 했던 때였다. 술 맡은 관원장은 잊었지만 하나님은 감추셨다.”
이어서 “하나님의 인도는 실수가 없다. 하나님의 기억하심은 언제나 신실하다. 내 삶이 왜 이럴까? 하나님 왜 침묵하시나?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나?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거지?”라는 순간 속에도 “하나님의 눈동자는 여러분을 떠난 적이 없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역사하신다.'하나님은 나를 잊으셨구나,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하나님은 나를 돌보지 않으시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니다.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는다. 젖 먹이 여인은 자기 자식을 잠깐 잊을 수 있으나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잊지 않으신다.”
남상권 목사는 “하나님의 기억 '자카르'(zakar). 세상 사람 다 몰라줘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나를 기억해 주시면 된다. 하나님의 자카르가 우리 심령에 박히게 되길 소망한다”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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