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임 의장의 입장을 묻는 CNBC 조 커넨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심으로 그를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졌던 가장 가까운 동맹자 중 한 명이었다”라며 “모두 아시다시피 그는 처음 2년 동안 놀라운 첫 임기를 보냈다. 우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성과를 가져왔다. 왜냐하면 그의 정책이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팀 스콧 상원의원은 지난 10월 28일 사임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뒤를 이어 최근 사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루이지애나 주 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2015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대통령이 되기에는 인격과 도덕적 중심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
그는 당시 “그가 고치기보다는 더 많은 것을 망칠까 두렵다”라며 “그는 천성적으로 성급한 사람이며, 이는 총사령관으로서 갖기에는 위험한 특성”이라고 했다.
2015년 처음으로 의회에 출마해 이듬해 당선된 존슨 의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스타일이 다른 트럼프에 대한 견해가 그를 알게 된 후 바뀌었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수백만 명의 공화당원들을 빠르게 설득했다”라며 “2017년 우리 둘 다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그를 개인적으로 알게 되었을 때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를 특별한 대통령으로 만든 자질에 감사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존슨 의장은 또한 2019년 첫 번째 탄핵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했고 2020년에는 그를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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