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동교회 정현구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가 왜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가장 많이 드리는 것인가”라며 “우리가 인도하심을 구하는 첫째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며 “‘내 뜻대로 안되더라’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고백이다. 언제 어디서 예상치 않은 요인이 발생해서 계획을 더디게 하거나 실패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과 조직과 나라들이 촘촘한 그물처럼 엮어져 있는 세상에서는 , 언제 어디서 어떤 요인이 작용할지 모른다. 우리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우리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이처럼 미래는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미지의 땅이기에 인도하심을 구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하심을 구하는 둘째 이유는 우리가 잘 모르는 미래를 인도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길이 없는 광야에서는 인도자가 곧 길이고 지도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광야와 같은 시간의 땅을 걷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계획하지만 ,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잠언 16:9)”라며 “성부 하나님은 우리의 ‘위에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신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 ‘곁에서’ 임마누엘(우리와 함께 하신다)로서 동행하신다. 성령 하나님은 ‘보혜사’로서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사 걸어가게 도우신다”고 했다.
또 “인도하심을 구하는 셋째 이유는 인도하심을 받을 때 비로소 참 목적지에 이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최선이라고 여기곤 하지만, 우리의 계획이 결과적으로 늘 최선은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계획과 다른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이 우리의 계획보다 더 좋을 수 있다 . 우리의 계획이 이루어지길 구하지만 그 계획이 하나님의 높은 계획안에 있기를 구해야 한다”며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의 큰 계획안에서 이루어질 때 마침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영동교회 #정현구목사 #정현구 #칼럼 #인도하심 #3가지 #기독일보 #기독일보일간지 #기독일보일간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