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의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시편이라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데일리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편 37편을 좋아한다”라며 “그것을 내 인생의 구절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구절은 훌륭하고 이 시대에 매우 적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 벤턴에 있는 사이프러스 침례교회 교인인 존슨 의장은 그날 아침 일찍 의회 예배당에 가서 제단 위에 놓인 큰 성경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시편 37편을 펴서 그 안에서 큰 위안을 얻었기 때문에 그 곳에서 휴식을 취했다”라고 말했다.
시편 37편은 총 40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난당하는 의인에게 “여호와 안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는 내용을 포함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2016년부터 하원에서 루이지애나주를 섬긴 존슨 의장은 기독교 신앙 때문에 언론에서 비난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언론이 정치 성향에 따라 공인의 신앙을 다르게 취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일리 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류 언론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톨릭 신앙과 에이미 코니 배렛 대법관의 가톨릭 신앙이 비교 묘사되는 방식의 차이를 지적했다.
앞서 미국의 복음주의 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FRC) 회장이자 존슨 의장의 오랜 친구인 토니 퍼킨스는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존슨 의장에 대한 공격은 기독교에 대한 문화적 반대가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징후라고 규정했다.
퍼킨스 회장은 “그러한 현상이 해외에서 있었지만 지금 여기에서 성경적 신앙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것이 마이크 존슨을 공격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것은 취향의 문제도 아니고 의견의 문제도 아니며 성경 말씀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