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류현모 교수(서울대 치의대 분자유전학과)가 2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에 참여했다.
류현모 교수는 ‘참여 계기’에 대해 “나도 사실 그전에는 잘 몰랐고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활동하는 ‘성과학연구협회’를 통해서 ‘동성애,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다 길원평 교수님이 이 시위에 앞장서고 계시다는 것을 듣고 나오게 됐다”고 했다.
류 교수는 ‘차별금지법 반대 이유’에 대해 “차별금지법은 정상적인 인권의 문제라는 면에서 우리 헌법과 개별 법률에서 이미 규정되어 있다고 본다. 그런데 ‘포괄적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것은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에 관한 항목을 넣기 위함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포함시켜려는 이유를 알게 되면,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약자와 인권을 앞세워 다수의 입을 막으려는 계획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과학적인 이야기가 아닌 내용을 마치 과학적인 내용으로 포장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내가 전공하는 부분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제대로 된 과학적인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여러 일들을 했고, 그래서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의 과학적으로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 “성적지향은 동성애가 유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를 한다고 말하지만, 최근의 논문에 의하면 동성애는 유전적으로 결코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또한 “동성애자들 중에 성전환 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을 하면, 이것이 몸과 자신의 변화된 성을 별 불편 없이 잘 유지시켜 줄 것으로 여기는데 과학과 의료계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류현모 교수는 ‘한국인에게 당부하는 말’로 “몰랐을 때는, 차별금지법이 좋은 이름을 가졌기에 찬성했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학생인권조례도 마찬가지다. 학생의 인권을 높이는 것 같은데, 그 내용 속에 차별금지법의 요소가 들어가 있다. 우리자녀들이 10년간 그 교육 시스템 속에서 지나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벌써 초·중·고등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받고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이 자신의 성적 충동을 제어함 없이 동성애에 말려들 수 있다. ‘모르면 찬성하고, 알면 반대한다’는 표어처럼, 이것에 관심을 가지고 잘 비교해 보면 ‘찬성, 반대’를 분명히 표시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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