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사모, 선교사, 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5,596명이 참석했고, 올해는 약 7천 명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사랑의교회 봉사자 2천 5백여 명이 참석자들을 섬기게 된다.
교회 측은 이 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온전한 부흥의 첫 걸음을 모두 함께 내딛게 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온전한 제자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섬김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날 오후 개회예배에선 ‘주님밖에 없습니다’(역대하 14:9~13)라는 제목으로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가 설교했다. 오 목사는 “사람이 모든 것이 잘 되고 평안하면 어떨까. 주님을 더 사랑하고 눈물로 절박한 기도를 하기가 쉽지 않다. 모든 것이 잘 되면 내 힘과 내 능력으로 그 잘 되는 수준을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다”고 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이들에겐 반드시 사역의 2막, 곧 고난의 때가 있다. 스스로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일이 생긴다. 내 나름대로 의지했던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때”라고 했다.
그는 “7년 동안 대환란이 시작됐다”며 “남들이 볼 때 저는 사역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그 순간 저는 절벽 앞에 선 것 같았다. 이러다간 정말 떨어져 죽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런 그를 붙들어준 말씀이 있었다고 오 목사는 고백했다. 바로 에스겔 16장 6절의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와 베드로전서 5장 10절의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였다.
오 목사는 “흑암 같이 어려운 상황 있다. 그러나 그럴 때 하나님이 등불을 켜주시면 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답을 주실 것”이라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의 사역이 주님의 사역이 되게 하시고 내 꿈이 주님의 꿈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강연과 문화공연, 기도회, 선택강의 등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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