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것도 타이밍 있어, 순탄해야”
“우리 기도 그치고, 주님께 들어야”
저서 ‘철인’으로 유명한 청년 전도자 다니엘 김 목사가 갓피플 여진구 대표의 유튜브 채널 ‘롬팔이팔’에 18일 출연하여 자신의 삶과 저서에 대한 이야기를 다눴다.
김 목사는 자신의 성장 배경과 사역의 여러 가지 내용들을 나눴으며, 하나님과의 관계, 신앙, 결혼 등 간증과 함께 폭 넓은 내용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곁들였다.
특히, 다니엘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떻게 분별하는가’에 대해 얘기하며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명이 되는가’이다. 말씀과 충돌되지 않고 모순 없이 하나님의 성품에 맞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 “조직신학적으로 맞는가이다. 큰 그림 안에서 조직적 신학 속에서 충돌이 없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나님이 절대 이런 분은 아니신데’라는 생각이 들면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다”고 했다.
셋째로, “주변에 있는 영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의 음성을 많이 참고한다. 그분들의 조언에서 내게 불편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아닐 수도 있고, 적어도 지금은 아닐 수도 있다’고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네 번째는, “‘순탄함’이 있는지를 많이 본다. 나는 ‘옳은 것도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도로 돌파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내가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돼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이 순탄함에 대한 민감함”이라며 “중국에서 사역을 하며 돌파구를 찾아서 기도로 밀고가야 할 때가 있었다. 물론 정말 그렇게 해야할 때도 있다. 그런데 때로는 기도로 밀고 나가서 좋은 것이 없을 때가 많았다. 사역에 부작용이 생긴다. 기도로 밀고 나갔을 때, 주변에 계신 분들이 추방당하고 투옥되고 하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물론 이것을 핍박으로 여길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다른 면에서 보면 부작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만 아시겠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게 순리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잡음없이 이뤄지는가를 많이 본다”고 했다.
한편, 이 영상에서 김 목사는 최근 자신이 저술한 책 ‘주님기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가 한참 심할 때 책을 내게 됐다. 팬데믹이 정치화되고, 교회에서도 많은 말들이 있었다. ‘현장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아닌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아닌가’ 등도 논했다. 참 어지러웠던 때인 것 같다”며 “사실 팬데믹 때, 조용해야 하는데 더욱 혼란스러웠던 것 같았다. 이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가 참 중요했다”고 했다.
이어 “왜냐면 우리는 주님께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조차도 몰랐다. 정말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생각했다. ‘그러면 내가 말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돌아가보자’라고 생각했각해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을 때의 참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했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