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선 전 안양대 교수(교회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 교수는 “소수의 인권 보호라는 프레임에 너무 매몰된다”고 지적하며 “자유로운 학문적 논의가 보장되는 것이 오히려 인권 발전에 기여한다”고 했다.
이은선 교수는 “대학교에서 교회 역사를 가르치며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는 이런 문화가 사람들의 기본 윤리를 마비시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잘 알듯이 유럽의 6.8혁명처럼 기존의 가치를 모두 부정하고 인간의 욕망대로 살겠다는 그런 움직임 속에서, 결과적으로 성적 금기를 무너뜨리는 그런 흐름 속에서 동성애 합법화 운동이 일어났다. 한국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이런 운동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서 사회 질서가 움직여 왔다. 차별금지법 같은 경우에는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결과적으로 다수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소수자들의 의견을 지나치게 보호함으로써 오히려 진리가 왜곡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법으로 제정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을 강제하는 것을 반대한다. 다수가 희생당하고 소수의 권리가 지나치게 보장된다는 관점에서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논의가 보장되는 것이 오히려 인권의 발전에 기여한다. 법으로 강제하여 탄압하는 것을 나는 반대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한국 국민들에 대한 당부’에서 “기독교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윤리에서 결혼은 남녀가 만나서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통념이다. 그 질서를 깨고 동성애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시키는 것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져왔던 사회 윤리와 가정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모든 국민들이 소수자의 인권이라는 프레임에 지나치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윤리와 가정의 질서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주시고,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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