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목회자 5천 명과 성도 3만 명이 함께 모여 한국사회의 죄악과 국가적 문제를 놓고 회개하며 기도하는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가 열린다.
기도회 주최 측은 “그간 한국사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낙태 합법화를 반대하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그리고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다.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온 전국 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 그리고 기독시민단체와 소속 회원들이 연합하여 기도성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도회 주제성구는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겔 22:30)이다.
주최 측은 “기도성회를 통해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하나님으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그들이 각 지역 교회에서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통일과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국가기도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거룩한 대한민국을 세우고 복음통일을 이루어 선교한국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이번 기도성회에는 4개의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각각의 특강 후에는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기도성회 준비위원회는 기도제목을 수록한 기도책자 3만5천권 등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첫 강사인 이병천 선교사는 ‘저출산과 다음세대’를 주제로, 두 번째 강사인 이기복 교수는 ‘생명과 가정윤리 그리고 한국교회’를 주제로 강의하고 함께 합심기도한다. 점심 식사 후 세 번째 강사인 조영길 변호사는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마지막 강사인 이용희 교수는 ‘국가, 대통령, 위정자 그리고 복음통일’을 주제로 강의하고 전 회중이 합심으로 기도를 한다. 마지막 순서는 연세중앙교회의 윤석전 담임목사의 메시지와 축도로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 마치게 된다.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는 휴일이지만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4시에 마친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성회에 참석하는 전국 각지에서 온 목회자와 성도를 배려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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