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대신 제46회 정기총회가 18일 경기도 수원 소재 수원명성교회(담임 유만석 목사)에서 개회한 가운데, 직전 부총회장 류춘배 목사(정남중앙교회)가 만장일치로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는 총회대의원 383명 중 320명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사를 전한 류춘배 목사는 “교회와 교계의 공통된 점은 하나 됨이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 될 것을 명령하신다”며 “이 하나 됨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애쓰고, 힘쓰며, 노력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류 목사는 “우리 모두의 희생과 고백 없이는 우리 교단을 세워갈 수도, 하나 될 수도 없다”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분열로 인해 많은 아픔을 얘기한다. 우리 교단이 이를 주도할 수 있는 희망적인 교단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이어 총회원들에게 “하나 됨을 위해서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백석 출신 또는 대신 출신이라고 하는 신념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며 “우리 모두가 주 안에서 힘써 하나 되어야 한다. 하나 된 모습으로 분열된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교단 통합도 우리 백석대신에 가능하다. 얼마든지 품을 수 있고, 하나 될 수 있다. 이것을 리드해 가는 교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더 섬기는 자세, 더 낮아지는 자세, 하나로 어우러지는 헌신의 마음을 가지자”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발걸음 속에 주님의 눈길이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백석대신 교단이 가장 건강하고, 한국교회에 희망을 심어주는 복된 교단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주 안에서 하나 되기를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임 목사 부총회장 투표가 진행되었다. 부총회장의 경우 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아 당일 각 노회로부터 임원 추천을 받아 신임 목사 부총회장 입후보자가 지정되었고 그 결과 ▲기호 1번 수원노회 박성국 목사(평강의교회)와 ▲기호 2번 충청노회 이수일 목사(흰돌교회)가 입후보자로 선정됐다. 이후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자격 요건을 20분 간 검토하는 시간을 가진 뒤, 후보자들이 충분히 자격 요건을 갖췄음을 공표하면서 본격적인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진행은 수기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총 285명이 투표했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수원노회 박성국 목사가 149표 과반수로, 136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이수일 목사를 13표 차이로 제치고, 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박성국 목사는 “총회장 류춘배 목사님을 잘 보필하고, 증경총회장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섬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이날 신임 사무총장직을 역임하기로 했던 안양노회 이태윤 목사(평택새중앙교회)가 자진 사퇴함으로 인해, 각 노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수원노회 유영오 목사(원평교회)와 서울동노회 이석희 목사(새동선교회)가 입후보자로 지정되었다. 투표 결과 유영오 목사가 209표를 얻어, 74표를 받은 이석희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유영오 목사는 “총회의 꽃을 선거라고 한다. 그래야 총회가 건강하고 또 총대원들이 선거 때문에 더 열심히 섬긴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로 부총회장에 경서노회 이승길 장로 ▲서기 경일노회 송장용 목사 ▲부서기 부산노회 강안실 목사 ▲회의록서기 경기노회 고혁성 목사 ▲회의록부서기 경기남노회 김권철 목사 ▲회계 정규성 장로 ▲부회계 안양노회 이칠수 장로가 각각 단독 입후보해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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