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제189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지난 7일 아침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약 15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의료원 주관으로 진행됐다고 기도회 측이 13일 밝혔다.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강영 교수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선 세브란스병원장 하종원 교수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세브란스병원 한수영 간호부원장의 성경봉독과 세브란스간호국 찬양팀의 특별찬양 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 총무 김창주 목사가 ‘하나님의 선물’(전도서 3:10~13)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리는 각자가 모두가 다르고 특별한 존재들”이라며 “가까이 있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가까이 있는 것을 무시하면, 삶은 무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나누어 줄 것이 남아 있다면,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당신이 포기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끝난 것이 아니”라며 “위험에 부딪히는 일을 두려워 말라. 위험을 감수함으로 우리는 용기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찾을 수 없다고 말하므로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라. 사랑받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베푸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쉬운 길은 그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고 꽉 쥐는 것이고, 사랑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감정은 감사를 표현하는 일이다. 말이나 시간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며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한걸음 한걸음 음미하는 여행이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신비다.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라고 했다.

이후 합심기도에 들어가 이은직 교수(의과대학장)가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최성환 교수(치과대 학생부학장)가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오의금 교수(간호대 학장)가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한원일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2023년도 2학기 연세조찬기도회 장학증서 전달순서가 있었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과 연세조찬기도회 이효종 회장이 ①김종헌(19학번 시스템생물학과) ② 의료원 이우림(21학번 간호학) ③미래캠 고하람(21학번 보건행정) ④국제캠 고은비(23학번 신학) 장학생에게 각각 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기도회는 정용한 교목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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