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이상구 목사)와 예장통합 바른사회문화대책위원회(위원장 이정일 목사)가 공동으로 제주 동광로 소재 제주영락교회(담임 심상철 목사)에서 최근 포괄적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의 실체와 폐해를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문화세우기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정일 목사(예장통합 바른사회문화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이상구 목사의 개회사, 황충구 장로(예장통합 바른사회문화대책위원 총무)의 대표기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성경적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소기천 박사(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한국교회정론 대표)는 “왜 신약성경은 일관되게 음행·음란·남색·후욕·정욕·향락·방탕 등 동성애와 연결되는 악덕목록을 우상숭배와 연결 짓는가”라며 “이는 구약성경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삿 2:17),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8:33)라는 구절에서 음행을 우상숭배와 연결 지으려는 연장선상에 서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 박사는 “우리가 동성애의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을 제기하기 때문”이라며 “동성애는 인간사회의 기본 틀을 이루는 보편적인 통념과 가정 개념에 대해 중대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신약성경은 동성애를 우상숭배와 연결지어 철저히 악덕목록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바울은 여전히 동성애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복음서가 기록되기 전에 초기 기독교에서 27년 동안 지중해 지역에서 이방인 선교를 실천한 바울은 가는 곳마다 그레코-로만 문화에 뿌리를 둔 이반 신전에 가득한 동성애 문제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상황이 바울에게 동성애의 쾌락을 벗어나지 못한 이방 신전 제사를 우상숭배로 간주하고 초기 기독교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힘을 쓴 것이다. 동성애자는 나자라 예수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돌아올 때, 몸과 마음과 영혼이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는 기존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 속의 독소조항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설명했다.
그리고 결국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유럽교회들을 예로 들어, 한국의 교회 성도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어 각각의 역할 분담을 통해서 반드시 막아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학부모교육연대 신혜정 대표(제주한마음교회 집사)는 학생인권조례폐지를 위한 전국 조직 결성 소식과 제주도 조직도를 발표했다.
신 대표는 “2020년도에 제주도에서 1만여 성도님들의 반대서명을 통해 학생인권조례의 독소조항을 제거했었고, 작년에는 차별금지법과 유사한 혐오표현방지조례안의 저지를 위해 삭발투쟁까지 하면서 결국 상정보류 후 폐기시킨 것처럼 앞으로도 힘을 모아 차별금지법을 막아내는데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어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부회장이며, 특별위원장인 김견수 목사(제주한마음교회)는 광고 시간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악법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제주도에서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항상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고 있는 여러분이 제주도 교회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우리가 듣고 배운 이 내용을 섬기는 교회와 사역지 주변에 널리 알려서 한국 교회를 지켜내고 다음세대를 지키는데 앞장서 달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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