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방역관리사협회는 지난 2월 1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중앙감리교회에서 설립감사예배 및 정기총회를 개최함으로 시작됐다. 협회는 방역관리사로서 생명존중과 인권 및 자유를 위해 일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방역관리사협회 초대 대표회장 겸 만수중앙감리교회 담임인 황규호 목사를 만나 협회 설립 계기, 협회의 주요 사업, 비전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인천광역시 방역관리사협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 막바지에서 교회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정부나 기관에서 통제를 많이 했으므로 교회가 예배를 잘 드리지 못하게 되었다. 통제로 인해 신앙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가진 목사님들이 모여서 교회를 지켜내고, 복음, 진리를 사수하며 구청이나 국가 기관에서 행하는 그런 일들보다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방역관리사협회를 설립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이에 대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뜻을 같이하는 목사님들 중 인천을 대표하시고 훌륭하신 분이 많으시지만, 제가 초대 대표회장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섬기는 마음으로 맡게되었다.”
-방역관리사협회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우리 협회는 총 8가지 사업 목표를 두고 나아갈 예정이다. 우선 방역관리사를 양성해 이를 확산하는 것을 급선무로 두고 있다. 방역관리사를 양성하는 것은 질병관리청 산하에서 인정한 교육기관 두 곳을 통해서 교육 과정을 거친다. 둘째는 우리 협회 자체로 인증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 자체 안에서 여러 가지 위생적으로 방역 교육을 받으면서 특별히 성경적으로 연구를 많이 하고 세균학, 바이러스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 계신다. 이런 것을 통해서 자체 기준을 설정해 인증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세 번째는 기후 문제로 인해서 심각한 방역 문제가 발생할 때 정보 수집을 하여 자체적으로 연구 분석하고 유해 물질에 대해서 방역 대책을 하는 실무 교육, 직무 교육을 시행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그렇게 하여 국가, 질병관리청에서 지시하는 것보다 교회가 자체적으로 방역 교육을 시행하여 교회를 안전한 지대로 만들고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들 가정에도 방역 교육을 통해 기존의 제도를 바꾸고자 한다.
넷째로 문화적으로 비위생적인 습관을 개선 및 홍보할 예정이다. 과거 6.25 전쟁을 겪고 먹고사는 것이 바빠지다 보니 농경문화 사회에서 산업문화 사회로 바뀌면서 오랫동안 유지된 생활 습관 방식이 바뀌지 않았다. 된장찌개 냄비 하나를 두고 여러 명이 숟가락으로 나눠 먹고, 물김치 국물도 똑같이 나눠 먹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고 위생적으로 생활 습관 방식을 바꿔서 제도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다섯 번째, 현재 예상되는 슈퍼바이러스 예방 포럼을 시행할 예정이다. 10년 전 미국의 유명한 병원장들과 의사들은 ‘지금 세균을 비롯해 예측하지 못한 균들이 많이 생겨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퍼바이러스가 나오게 되면 속수무책’이라고 발언한 바가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남극, 북극에 있는 빙하가 전부 녹아 사라질 때 생긴다. 우리는 이런 정보를 취합하여 홍보하고 직무 교육, 실무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교회별로 시행할 것이다.
여섯 번째, 물과 식량 부족으로 인한 식생활 변화와 위생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시간이 갈수록 물과 식량이 점점 고갈되는 상태에서 오는 비위생적 현상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 식수가 부족해서 흙탕물을 마셔야 하며 그나마 마실 만한 물을 멀리서 길어와야 하는 실태다. 이런 현상이 향후 아프리카를 넘어 다른 대륙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곱 번째, 초등교육부터 위생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위생교육을 시행해 올바른 위생 관념을 가지고 나아가는 체제를 만들 방침이다. 마지막 여덟 번째는 개별적 의학 상식, 방역 상식, 의료기구 등을 수집해서 공급하고 이를 필요료 하는 개인, 가정, 교회, 단체 등에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기후 문제, 식량 부족 문제 등이 점점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문제를 우리 협회가 앞서가서 신경쓰고 미리 교회가 대응하여 사회, 가정이 행복해지길 소원한다.”
-앞으로의 협회 전망은?
“우리 협회는 세미나 및 교육을 2회에 걸쳐서 진행했다. 앞으로 계속 회원 교회 및 회원들을 확보하면서 교육을 받은 분들에 한해서 자격증을 드리고 그 교회를 회원 교회로 추대할 것이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기관은 전국에 2개가 있다. 청주 그리고 충청남도 홍성에서 세미나가 진행되며 두 기관 모두 정부, 질병관리청에 허가를 받은 기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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