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등 10인이 진영논리 극복을 위한 선언식을 갖는다.
최 목사와 공동대표 10인은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을 위한 일천인 선언’을 광복절인 15일 청량리에 위차한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조현주 도산애기애타회 공동대표가 맡으며, 선언식은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 목사가 인사말을 한 후 선언문 낭독으로 이진다. 선언문은 어린이, 청년, 장년, 시니어, 여성 등 7인이 함께 낭독한다. 이어 신용인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언 이후에 이어질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10명의 공동대표들이 한 마디씩 우리 사회를 향한 상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금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 곳곳에서 정치적 양극화와 대결정치가 기승을 부리며 극우·극좌 선동과 권위주의적 독재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며“우리 사회 역시 진영논리가 활개를 치며 정치적 양극화와 국민분열이 심상치 않다. 정치권은 사생결단의 적대정치를 벌이고 있고, 국민은 준내전 상태로 분열되어 나라가 두 동강 날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가장 무서운 적은 밖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다. 진영논리가 이대로 격화한다면 우리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시대로 빠져든다.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를 집어삼키는 파시즘이 등장해 우리 사회가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이들은 “파시즘은 민주주의의 골수에 잠복해 있으며 민주주의의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바이러스처럼 증식합니다. 진영논리는 민주주의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악성 독소”라며 “이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진영논리를 시급히 극복하여 파시즘의 마수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해내야 합니다. 나아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서로를 살리는 상생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진영논리의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을 위해 다음 3가지를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우리 각자가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 “통합적인 역사관을 정립해야 한다”, “대결정치를 화합정치로 바꿔야 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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