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성령으로 남북한이 하나로’라는 주제의 제1회 시온 컨퍼런스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중에 있다.
컨퍼런스 5일차 집회는 1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다. 통일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스라엘 찬양팀인 ‘SOLU ISRAEL’과 장상길 목사(인천 송도주사랑교회)의 인도로 찬양콘서트가 진행됐다. 찬양 후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가 사도행전 10장 3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했다.
김 목사는 “복음이 예루살렘부터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줄로 믿는다. 오늘 본문에는 고넬료가 등장한다. 고넬료는 복음의 물꼬를 튼 사람이다. 그는 이방인이고 군인이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이 게으를 때 이방인을 통해서 역사하셨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절했을 때 이방인들이 복음을 통해 구원받았다. 이방의 사도였던 바울은 유대인들이 회개하길 기도했다. 이방인들이 구원받고 그로인해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구원받기를 소원했다”고 했다.
그는 “이방인 고넬료는 하나님 백성들을 많이 구제했으며 항상 기도했다. 본문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고넬료를 부르시는 장면이 등장하며 베드로를 요청하라고 하셨다. 유대인 베드로를 불러서 그들이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고넬료에게 임했다. 베드로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 하나님의 성령이 유대인을 넘어서 이방으로 퍼져나갔다. 이처럼 복음은 유대인을 넘어서 이방인에게도 퍼져나갔다. 오늘도 성령으로 남과 북이 하나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성도들은 새벽마다 구국기도를 드린다. 느헤미야의 때와 같이 모여서 기도한다. 우리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찬송이 하늘에 사무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 성령으로 남과 북이 하나될 것"이라며 "하나님은 시대마다 그 땅에서 사람을 들어서 역사하신다.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목사, 성도 그리고 유대인들이 함께하신다. 남북이 성령으로 하나되는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더욱더 기도의 손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함덕기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단체 소개 및 사역에 대해 소개했다. 함 목사는 “우리 단체는 1976년 민족복음화 성회 준비를 위해서 모임을 만든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듬해 8월 15일 여의도 광장에서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180만 명이 모였다. 집회를 통해 당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25,000명이었다. 이후 우리 단체는 본격적으로 조직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예수님의 복음이 한반도에 간절히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 오직 복음으로 남북통일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이 땅에 임하도록 우리는 열심히 기도할 것이며 복음을 증거할 것이다. 이 땅에 복음통일이 이뤄질 것을 믿는다. 아울러 북한에 있는 25,000,000여 명의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형신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발언했다. 정 목사는 “지난 70년간 한국교회는 북한 및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열방의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를 위해 기도했다. 그 결과 북한 땅에는 수십 만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예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 3만 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들어오게 됐다. 그 중 1만 명은 크리스천이 되었으며 매년 10명 이상의 탈북신학생들이 배츨되고 있다. 그리고 전국에 70개가 넘는 탈북민교회가 개척됐다. 탈북민교회는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탈북민교회와 탈북민을 통해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이 전달된다. 우리가 볼때는 북한에 아무일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 않지만, 북한 사람을 바라볼 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기도는 땅에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를 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찬양콘서트는 이어 김민규 목사(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찬양 사역자)가 찬양 인도를 했으며 오성훈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단체 및 사역소개를 했다. 오 목사는 “우리 단체는 2004년 설립됐다. 설립 후 지금까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 내의 26개, 해외 20개의 쥬빌리, 80여 개의 참여단체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우리 안에 이미 연합이 이뤄졌고 연합을 통해 복음통일의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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