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있는교회 조지훈 목사가 13일 주일예배에서 ‘영적디톡스(빼내어야 할 세상의 독)’(사 58: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우리 신앙의 목표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온전함을 향하여 나가는 것”이라며 “온전함은 어떤 단계냐면 하나님이 처음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 그 모습을 말하는 것, 그 모습으로의 회복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혼·육으로 지으셨다. 먼저, 영의 기능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가 찬양할 때 ‘내 영혼아 송축하라, 선포하라, 낙심하지 말지어다’ 등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래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혼의 기능은 결정의 기구이다. ‘한다와 하지 않는다’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결정의 중심은 ‘나’이다. 그래서 영이 없는 사람은 혼적으로 살아가며, 자기중심적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의 기능은 장소의 기능이다. 장소에 어떤 것이 담겨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그래서 거듭난 우리들은 이 기능들이 회복이 되는 것이다. 영이 혼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혼에서는 자기를 부인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영인 성령의 지배에 자기를 맡기는 일들이 일어난다. 즉 성령의 뜻에 따라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육도 영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 원래 육의 장소,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령이 거하시는 장소이다. 이 안에 다른 것을 두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지훈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따라가는 사람들의 첫 번째 단계는 순결함에 대한 고민”이라며 “하나님의 음성으로부터 오지 않는 모든 것들을 걸러내기 시작한다. 즉 보고 듣는 것을 걸러내기 시작한다. 이유는 선명한 것이 나타나야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는 이유는 선명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마음에 선명하지 않는 것”이라며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은 철학, 세상적 세계관, 하나님의 뜻을 반대하는 자아로부터 어떤 것이 들어온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제거돼야 한다. 순결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은 특별히 한적한 곳을 찾아서 모든 세상의 소리로부터 세상의 정보와 흐름으로부터 자신을 차단시켰다”며 “기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는 삶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들어도 하나님의 형상이 희미한 사람들이 있다. 세상과 혼합되어 있는 것”이라며 “육은 정직하며 혼이 복잡하게 하는 것이다. 금식은 이것을 단련시키는 것이다. 현재 기독교가 잘못한 것은 육을 중요히 여기지 않은 것이다. 정신을 강조하다보니 실제적으로 육을 연단하는 훈련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발이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 있어야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한적한 곳에, 예수님의 발이 십자가로 갔을 때 하늘의 능력이 실제가 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다. 표현하지 않는데 어떻게 사랑인 줄 알 수 있겠는가.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조지훈 목사는 “요즘 유튜브 등 말씀은 많이 공급되어지는데, 실제적인 성도의 삶과 믿음은 약해지는 것인가”라며 “정작 자기의 발이 움직여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령의 은사 중에 ‘절제 은사’가 있다. 절제 은사는 자발적으로 자신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나 스스로는 한계선을 뒀지만, 한계를 넘어 역사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신 것이다. 그래서 리더는 반드시 절제의 은사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본문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자발적으로 자기가 한계를 두는 것, 차단하는 것”이라며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안 넘어가지는 사람, 압제당하는 자로부터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이 놀라운 능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통해 오기 시작한다”고 했다.
아울러 “스스로 차단하며 금식의 공간을 만들 때, 내가 갑자기 기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흉악한 결박을 끊어내는 것이 금식”이라며 “실제적으로 금식해 보길 바란다. 나의 모든 육의 기능을 낮추는 것이다. 육의 감각을 죽이는 사람은 영의 감각이 활성화 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금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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