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가 지난 6일 주일예배에서 ‘내가 가야 할 그 길’(행 20:36~21:1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곽 목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며 “두 개의 길이 있는데,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듭난 천국에 이르는 구원의 길이며, 또 다른 하나는 구원받은 은혜의 감격하며 주신 달란트로 세상에 나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의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길은 온전히 걷는게 결코 쉽지 않으며, 많은 난관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구원의 길과 사명자의 길을 온전히 갈 수 있는가”라며 “먼저, 뒤돌아보지 말고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 이스라엘 성지를 가보면 사해 바다 남쪽에 ‘소돔산’이라 불리는 산이 있는데, 80%가 소금인 산이다. 여기엔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바위가 있다”고 했다.
이어 “창세기 19장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 성이 타락으로 불과 유황으로 심판받는 장면이 있다. 심판 중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 때문에 롯과 그의 가족들만 살려주시는데,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며 산으로 가야 했던 것”이라며 “뜻을 세운 자는 더 이상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된다. 어떠한 방해와 장애물이 있다 할지라도 앞만 보면 천성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승현 목사는 “믿음의 성도들은 천성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며 “먼저는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며, 둘째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련이고, 셋째는 현재에 대한 안일함과 안주함을 갖게 되었을 때”라고 했다.
더불어 “바라기는 주님만을 신뢰하며 나에게 주어진 그 사명의 길,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그 어떤 것에서도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며 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두 번째로 한눈팔지 말고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며 “사도 바울은 밀레도 항에서 예루살렘까지 곧장 간 것이 아니다. 여러 섬들을 들렸다. 만약 보통 사람들이었다면 해와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과 시선이 빼앗겨 소위 말해 한 눈을 팔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한눈팔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울의 눈은 오직 예루살렘만을 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시선은 늘 하나님께로만 고정해야 된다. 그래야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다”며 “눈을 지키는 것은 마음을 지킨다는 말이며,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곧 생명을 지킨다는 말이다. 우리의 시선과 마음을 잘 지켜서 천성을 향해 끝까지 온전히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곽승현 목사는 “마지막 세 번째는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이라며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에는 생명의 위협이 많았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간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예수님과 상관없이 우리 방식대로 살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을 알게 되었기에 이전의 삶으로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이전의 삶의 가치관과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왜냐하면 이 길만이 생명의 길이며 천국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나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말해도 주를 위해 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이제는 사명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 돈을 벌고, 건강을 유지하고, 성공하려는 모든 이유가 사명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곽 목사는 “붉은 크리스마스 섬의 홍게들이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에 의해 고난의 여정을 떠난다. 이들은 다시금 바다에서 새 생명을 잉태한다. 이것이 붉은 크리스마스 섬에 비밀이다. 마찬가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가는 이 길 끝에는 천국에서의 부활의 신비가 기다리고 있으며, 사명자들이 가는 이 길 끝에는 수많은 사명자들을 낳게 되는 신비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내게 주신 그 길, 십자가의 그 길을 온전히 끝까지 걸어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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